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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롯데쇼핑, 실적쇼크로 부진한 주가 흐름 불가피”

KB증권 “롯데쇼핑, 실적쇼크로 부진한 주가 흐름 불가피”

등록 2018.08.14 08:4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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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4일 롯데쇼핑에 대해 “대부분의 사업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다. 하반기 이후에도 실적 불확실성이 높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고 목표주가도 21만원으로 기존 대비 24% 낮췄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49억원(-17% YoY)을 기록, 컨센서스를 71%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부문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했고, 특히 할인점 영업이익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으로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할인점 기존점 성자율이 -4%로 크게 부진하면서 영업적자 380억원을 기록했다. 또 중국 할인점 영업적자는 510억원 수준으 나타났다. 중국 할인점 매각 관련 충당금 1507억원 등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한 영향으로 세전손실은 1920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18년 총매출액은 24조2682억원(-1% YoY), 순매출액은 17조9792억원 (-1% YoY), 영업이익은 5877억원(+11% YoY)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백화점은 국내 부문 비용절감 (1000억원)과 해외 부문 적자 축소로 전체 영업이익이 21% YoY 증가할 전망”이라면서도 “할인점은 국내외 모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는 저조한 기존점 성장률과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적자 67억원을 기록하고 중국 역시 매각/폐점 시기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1646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퍼와 홈쇼핑도 감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실적 우려가 큰 부분에 대해 국내 할인점·수퍼·홈쇼핑의 외형 성장세 부진, 중국 할인점과 관련된 추가적인 손실 발생 여부 등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하반기에 중국 할인점 매각/폐점이 예정대로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백화점과 할인점의 매출 성장성 회복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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