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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올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관리에 만전”

고승범 “올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 관리에 만전”

등록 2022.01.25 16:2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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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융위원회 제공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고승범 금융위원장이 올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부채의 부실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고승범 위원장은 이날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금융발전심의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금융안정’을 최우선 정책 방향으로 지목하며 이 같이 밝혔다.

고 위원장은 “글로벌 정책기조 전환에 따른 충격에 대비해 단기자금시장과 자산시장 안정성을 점검하겠다”면서 “비은행권 취약점에도 대비하면서 필요하다면 선제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 고 위원장은 자본시장과 관련해서도 공정한 금융질서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오스템임플란트 사태를 겨냥한 듯 “연초부터 코스닥 상장법인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으로 국민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다면, 모험자본의 원활한 공급은 물론 자본시장과 우리 경제의 발전도 요원해질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본시장의 공정성과 안정성이 높아지도록 투자자 보호에 전력을 기울이고 제도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고 위원장은 금융발전 유도와 실물 지원 강화, 포용금융 확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고 위원장은 “금융과 비(非)금융 간 경계가 흐려지는 흐름을 반영해 금융업권별 규제를 혁신하겠다”면서 “디지털 기반 금융이 가속하도록 인공지능(AI)·빅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마이플랫폼(개인별 맞춤형 종합금융 플랫폼)도 구현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2022년 중 2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공급하면서 미래 혁신분야의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주력하겠다”며 “녹색금융 공급 확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제도기반 구축 등을 통해 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금융위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올해 활동할 위원 21명을 새롭게 위촉하고 심인숙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원장을 재위촉했다.

금융발전심의위는 위촉직 위원 49명과 금융위·금융감독원·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 소속 당연직 위원 13명으로 꾸려진다. 금융위는 올해 금융발전심의위 전체회의와 분과회의를 반기와 분기마다 1회 이상 열어 금융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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