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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씨게이트 주식매각으로 8000억 벌어

삼성전자, 씨게이트 주식매각으로 8000억 벌어

등록 2013.10.11 17:57

수정 2013.10.11 18:00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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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년 전 취득한 씨게이트 주식을 되팔아 약 8000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렸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 전문기업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11일 삼성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씨게이트 보통주 3270만주를 매입하는 거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연말까지 하드디스크드라이브 분야 사업을 씨게이트에 13억7500만달러(약 1조4700억원)에 매각했다.

삼성은 매각대금의 절반을 씨게이트 지분 9.6%(장부가 약 7900억원)로 받았고 이후 주식배당 등을 통해 지분율이 12.6%로 늘어났다.

삼성은 주식을 확보한지 약 2년만에 9%를 1조6100억원에 처분하면서 800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었다. 이번 거래로 삼성전자가 보유한 씨게이트 주식은 1250만주로 줄었다.

삼성과 씨게이트는 전략적 제휴관계를 이어가기로 했다. 삼성전자 시스템 LSI 사업부 정세웅 부사장도 씨게이트 이사회 임원직을 그대로 유지한다.

스티브 루조 씨게이트 CEO는 “삼성이 장기적 전략주주이자 중요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씨게이트와 협력관계를 지속해 나가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씨게이트가 인수한 삼성의 HDD 제품군의 성공은 우리의 예상보다 더 많은 실적을 기록했고 기업용 SSD 제품의 공동 개발 역시 고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씨게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과 고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주요 목표였으며 양사의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삼성은 씨게이트와의 앞으로의 전략적 협력관계와 클라우드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술 솔루션 제공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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