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열풍이 한창 가운데 일본 캠핑업체인 스노우피크(SNOWPEAK)가 내년 가격 인상을 단행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노우피크 재팬은 내년 1월 13일부로 최대 5%가량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자재값 인상과 엔화 약세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도 조만간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이와 관련 스노우피크 코리아 관계자는 “아직까지 인상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편 캠핑업계의 ‘빅3’ 브랜드로 잘 알려진 스노우피크는 캠핑용품의 가격이 백만원을 호가한다. 이 때문에 캠핑업계의 ‘명품’ 브랜드로 꼽힌다.
하지만 스노우피크는 캠핑용품에 대한 품질과 고가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 회사의 일부 텐트 가격이 한국 시장에서 살 경우 일본에서보다 두 배가량 비싸 엄청난 폭리를 취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품질 논란에 빚자 스노우피크가 지난달 프레임(폴대) 결함으로 텐트를 자진 리콜에 들어간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캠핑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지만 제조판매사들이 소비자 확대보다는 매출 챙기기에 급급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한편 국내 캠핑시장 규모는 2008년 700억원에서 지난해 3500억원으로 5배 이상 급성장했다. 올해는 5000억원까지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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