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올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4% 늘어난 1만5733대로 집계됐다고 4일 공식 발표했다. 더불어 1분기 누적대수는 4만4434대로 지난해 1분기 보다 27.1%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BMW가 3511대로 1위 자리를 지켰고 메르세데스-벤츠가 2532대로 뒤를 이었다. 이어 아우디 2457대, 폭스바겐 2255대, 포드·링컨 792대, 렉서스 593대, 도요타 504대, 크라이슬러·지프 426대, 미니 401대, 혼다 332대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 차급 제품이 8331대로 전체의 53.0%를 차지했고 2000~3000㏄ 미만 차급 제품은 5332대(33.9%), 3000~4000㏄ 미만 차급은 1617대(10.3%)가 판매됐다. 4000㏄ 이상 차급은 453대(2.9%)가 팔렸다.
국가별로는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지역 브랜드가 1만2517대로 79.5%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일본 브랜드(1986대, 12.6%)와 미국 브랜드(1230대, 7.8%)가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차종이 1만806대로 전체의 68.7%를 차지했고 가솔린 차종은 4296대로 27.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친환경 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차종은 630대(4.0%) 판매됐고 전기차도 1대가 판매됐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9324대로 59.3%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법인구매가 6409대로 나머지 40.7%를 차지했다.
지역별 개인 구매 대수는 경기도가 2687대(28.8%)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부산이 각각 2433대(26.1%)와 639대(6.9%)로 2·3위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역별 법인 구매 대수는 인천이 2202대(34.4%)로 1위를 차지했고 부산과 대구가 1149대(17.9%)와 1040대(16.2%)로 뒤를 이었다.
3월 한 달간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모델은 727대가 팔린 BMW 520d였고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643대로 뒤를 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 E 220 CDI는 580대가 판매되며 3위에 랭크됐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3월 수입차 신규 등록은 본격적인 판매 성수기로 접어들면서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적극적 프로모션 등에 힘입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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