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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외직구·모바일카드도 입맛대로”

[카드의 품격]“문화·해외직구·모바일카드도 입맛대로”

등록 2014.08.26 11:34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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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가 대세....부가서비스 경쟁 치열문화생활은 물론 해외직구시 혜택 제공

카드 자체적으로 제공되는 결제 혜택도 중요하지만 카드 사용시 부여되는 부가서비스에 대한 경쟁도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현대 소비자들은 단순 할인은 물론 카드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에도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5월 금융위원회가 카드사 부가서비스 유지 기간을 현재 1년에서 유효기간으로 확대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을 입법 예고했고, 카드사들의 일방적인 부가서비스 축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민원도 이어지는 등 서비스에 대한 욕구가 예전과 달리 구체적으로 바뀌면서 오히려 영업활동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가치가 점차 부각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카드사들은 이전보다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문화생활을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해외쇼핑몰을 통한 직접 구매시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 직접 카드를 소지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을 통해 간단하게 결제 및 적립이 가능한 앱 관련 프로그램 등이 이목을 끈다.

특히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여가 문화가 확산되고 최신 IT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줄면서 관련 서비스에 대한 카드사들의 상품 출시 경쟁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우선 문화 마케팅의 경우 대부분 카드사가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특정 서비스를 추천하기 쉽지 않다. 종류도 많고 다양한 방식을 통해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 및 혜택이 제공되고 있어 취향에 따라 선호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해외 대형 뮤지션이나 공연을 초청해 자사 카드 사용자들을 저렴한 가격에 초청하는 이벤트가 최근 각광받고 있다. ‘슈퍼콘서트’로 유명한 현대카드와 '셀렉트' 브랜드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카드가 가장 대표적인 카드사 가운데 하나다.

아울러 해외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해외 직접구매(이하 해외 직구)에 나서는 소비자들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보다 혜택이 많은 카드를 선택하려는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는 비자(VISA)나 마스터(MASTER), 아멕스(AMEX) 카드를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지만 최근에는 신한카드와 BC글로벌카드 등 해외 구매시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하는 국내 상품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여기에 체크카드를 사용해 소득공제율을 그대로 적용받을 수 있고 캐시백과 다양한 경품 행사까지 제공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는 모습이다.

또한 앱을 이용한 모바일카드로 기존 플라스틱카드를 대체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결제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상품도 꾸준히 출시중이다.

카드사 별로 여러 카드를 소지한 뒤 가맹점에 따라 혜택을 받아야 하는 불편함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통합 관리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인 카드관리가 가능해져 소비자들의 호응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롯데카드의 ‘클러치’와 ‘롯데앱카드’, BC카드의 ‘비씨콕’, 신한카드 ‘올댓쑈핑&월렛’ 등이 꼽힌다. 이들의 기술은 카드 관리는 물론 최신 기술을 접목한 위치추적 서비스나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 성향 및 매출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타이밍에 맞춤 혜택을 제공하는 수준까지 발전한 상태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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