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당정협의서 추경 편성 및 하반기 경제계획 논의정부·여야, 추경 필요성엔 ‘한 목소리’ 규모·범위는 ‘이견’
정부와 새누리당은 25일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열고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하반기 경제운용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당정협의에는 당에서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의장, 정희수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강석훈 기재위 여당 간사 등이, 정부에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메르스 사태로 하반기 경기 침체와 가뭄으로 인한 피해 확산이 가시화되면서 정부와 여야는 추경 편성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입장이다. 새누리당은 추경 관련 보고를 받는 즉시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고,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정부·여당의 논의에 협조할 뜻이 있음을 수차례 밝혔다.
다만 추경의 규모와 범위에 있어서는 다소 이견이 있어 이를 조율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에서는 메르스 사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대규모의 추경 편성을 검토 중이다.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22일 대정부질문에서 “메르스와 가뭄에 따른 경기하강 위험과 청년실업 문제, 수출부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이를 종합적으로 감안한 규모의 추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경기부양 목적이 아닌 메르스 사태에 한정한 맞춤형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대표는 이날 특별성명에서 “정부의 무능 보전용인 ‘세입보전 추경’이 아닌 메르스와 가뭄, 그리고 민생고 해결을 위한 ‘세출증액 추경’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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