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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광희 에어서울 사장 “2018년 내 영업익 흑자달성 할 것”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 “2018년 내 영업익 흑자달성 할 것”

등록 2017.06.23 15:5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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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약 1300억 전망···전년 比 670%↑기본 인프라 바탕 항공기·노선 투자 통해 영업익 개선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류광희 에어서울 사장, 사진=임주희 기자 ljh@newsway.co.kr

류광희 에어서울 사장이 오는 2018년 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에어서울이 내년에 흑자를 달성하면 LCC(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빠르게 흑자전환에 성공한 항공사가 된다.

에어서울은 22일 인천공항 주기장 내 에어서울 기내 안에서 하반기 신규 취항 노선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노선 발표에 나선 류광희 사장은 캐빈승무원들이 입는 승무원 복을 입고 등장해 신규 취항 노선과 함께 중장기 경영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일본 다카마쓰를 시작으로 국제선에 첫 취항한 에어서울은 현재 항공기 3대로 일본 8개 노선(다카마쓰, 시즈오카, 나가사키, 요나고, 히로시마, 도야마, 우베, 구마모토)과 동남아 3개 노선(마카오, 씨엠립, 코타키나발루)을 운항 중이다.

하반기에는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오는 9월12일부터 오사카와 괌 노선을 취항한다. 이어 10월 31일에는 나리타와 홍콩에 취항할 계획이다. 신규 노선은 모두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며 오사카 노선은 매일 2회씩 주 14회 스케줄로, 괌과 나리타, 홍콩 노선은 매일 주 7회 운항한다. 내년 초에는 항공기 2대를 추가 도입해 필리핀과 중국 노선에 진출할 방침이다.

류광희 사장은 “향후 매년 2대씩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5년 후에는 15대의 기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항공기가 15대가 되면 타 LCC 수준의 수익이나 매출 규모를 형성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국제선 취항 8개월째로 항공사업 특성상 초기 비용이 많아 적자가 불가피했다”며 “하반기 항공기 추가 도입으로 7대의 기단을 형성, 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흑자전환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에어서울 제공사진=에어서울 제공

지난해 에어서울은 매출 169억원, 영업손실 216억원을 기록했다. 류 사장은 기본 인프라 구축돼 있기 때문에 조기 흑자 전환에 무리가 없다는 입장이다. 모 회사인 아시아나항공과 계열사 에어부산과의 협업을 통해 타 LCC보다 비용 경쟁력에서 앞설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았다.

류 사장은 “앞으로의 투자는 기본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재보단 운영 인력에 대한 투자정도만 필요하다”며 “때문에 항공기가 7대 정도가 되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타 LCC의 경우 영업력 강화를 위해 얼라이언스를 형성하거나 코드쉐어를 맺는데 자사는 그룹 내 항공사와의 협력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현재 아시아나항공과 코드쉐어 중인데 조만간 에어부산과도 코드쉐어를 맺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간선 노선과 새롭게 취항하는 지선노선간의 시너지에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괌 노선의 경우 일본인 수요가 상당할 것이라 전망했다.

류 사장은 “일본 내 에어서울이 취항한 지역의 경우 괌을 가기 위해선 나리타나 오사카로 이동해야 하지만 자사가 괌에 취항한 이후에는 일본 내 이동이 아닌 ‘일본-인천-괌’ 노선으로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며 “국가적으로는 환승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설명했다.

홍콩노선의 경우 기존 마카오 노선과 시너지를 낼 것이라 예상했다. 에어서울은 운임 계산 방식을 편도로 적용, 인-아웃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

류 사장은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670% 증가한 약 13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며 “아직 국제선에 취항한지 8개월 뿐이 안됐기 때문에 갈 길이 먼데, 그만큼 에어서울이 할 수 있는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 시장에서의 우려가 적지 않은데 걱정 끼칠 일 없도록 항공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에어서울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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