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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라앉은 분양시장···추석 이후 살아날까

부동산 분양

가라앉은 분양시장···추석 이후 살아날까

등록 2023.09.28 11:02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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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전국 아파트 16만가구 분양 예정수도권 7.6만가구 예정···광명 1만가구 육박

[DB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빌라, 주택, 부동산, 아파트, 공사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 빌라, 주택, 부동산, 아파트, 공사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추석 이후 연말까지 전국 16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한풀 꺾인 시장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9~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6만2892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아파트 분양예상 실적의 40%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실제 분양이 이뤄지면 지난해 동기간 분양실적(15만7600가구)보다 약 5000여가구가 늘어난다.

월별로 살펴보면 ▲9월 4만3192가구 ▲10월 4만6523가구 ▲11월 2만4044가구 ▲12월 4만9133가구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7만6321가구, 지방은 8만6571가구로 집계, 수도권이 전체의 46%를 차지했다.

분양예정 물량은 수도권이 7만6321가구, 지방이 8만6571가구로 수도권이 전국 물량의 46%를 차지한다.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만2755가구로 가장 많고 ▲부산(1만5339가구) ▲충남(1만2492가구) ▲인천(1만2194가구) ▲서울(1만1372가구) ▲대구(1만604가구)가 뒤를 잇는다.

서울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분양 실적이 5944가구에 그쳤던 반면 10월에만 6개 단지 6492가구가 계획돼 있다. 서울에선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1265가구), 성동구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958가구)·'청계 리버뷰 자이'(1670가구), 강남구 '대치 디에이치 에델루이'(282가구), 동대문구 '이문 아이파크 자이'(4321가구) 등이 분양 채비를 하고 있다.

올해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광명시에서도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광명1R구역 재개발 단지(3585가구)을 비롯해 광명5R구역 재개발(2878가구), 베르몬트로 광명(3344가구) 등이 눈여겨볼 만하다.

아울러 안양시 호계동 일대 정비사업, 의왕시 내손동 '내손다·라구역재개발' 사업 등이 경기지역 분양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인천은 계양구 작전동 '작전현대아파트재개발'과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G5BL(가칭)' 등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지방에서는 부산 부산진구 '양정 자이 더샵 SK뷰'(2276가구), 부산 남구 우암1구역 재개발 단지(2205가구), 충북 음성 '음성 자이 센트럴시티'(1505가구), 대전 서구 용문1·2·3구역 재건축 아파트(2763가구), 충남 천안 천안성성5지구 아이파크(1167가구), 대구 북구 대구노원2동 재개발 단지(1548가구) 등이 공급 대기 중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경기 불황과 분양가 상승 여파로 단지별 청약 성패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고금리 기조로 대출 상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고분양가나 입지 여건이 떨어지는 단지는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기 힘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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