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는 9일 공보에 중국산 SM에 대한 덤핑 조사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공고했다.
SM은 가전에 들어가는 합성수지, 합성고무 등을 제조하는 데 쓰이는 필수 석유화학 원료다.
무역위의 덤핑 조사는 한화토탈에너지스와 여천NCC가 지난달 22일 중국산 SM이 과도하게 낮은 가격으로 수입되고 있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제소한 데 따른 것이다.
무역위는 조사 대상에 오른 중국산 SM 수입·제조 업체 4곳에 덤핑 조사 질의서를 발송, 3주 안에 조사 참여 신청서를 무역위에 제출하도록 했다.
또한 국내 생산자, 수입자, 유통업자 등 이해관계자 조사를 통해 중국산 SM 덤핑으로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입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증설로 인한 공급 과잉과 경기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가 겹치며 고전하고 있다.
한편 덤핑 조사는 통상 10∼12개월이 소요되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기획재정부가 반덤핑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한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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