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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젠 진짜 안녕"···LG페이 서비스도 다음달 종료

산업 전기·전자

"이젠 진짜 안녕"···LG페이 서비스도 다음달 종료

등록 2024.06.18 14:52

정단비

  기자

LG페이, 8년 만에 서비스 종료사업 철수후 유지 기간도 끝나휴대폰 사업 관련 AS만 남아

LG전자의 LG페이 서비스가 내달말 종료된다. 사진은 LG전자 스마트폰 제품. 사진=LG전자 제품LG전자의 LG페이 서비스가 내달말 종료된다. 사진은 LG전자 스마트폰 제품. 사진=LG전자 제품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철수 작업도 곧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다음달 LG페이 서비스마저 종료되면 사실상 사후서비스(AS) 정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마무리된다.

18일 LG전자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따르면 LG페이는 오는 7월 31일부로 서비스가 종료된다. 이는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 유지기간 3년이 지난데 따른 것이다.

종료되는 서비스 및 이용 불가한 기능들은 카드 등록, 결제, 조회 등 LG페이를 이용한 모든 거래이며 멤버십, 교통카드, ATM, 페이플래너 등 부가서비스들도 포함된다. LG페이를 통한 결제 가능 기한은 다음달 15일까지이며 취소 기능은 같은달 31일까지 가능하다.

LG페이는 삼성페이(현 삼성월렛), 애플페이 등과 같은 휴대폰 간편결제다. 간편결제 시장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각종 플레이어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손쉽게 결제가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점차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액은 8755억원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다. 2년 전(2021년)과 비교하면 44.4% 증가한 수준이다.

LG페이와 비슷한 시점에 출발했던 삼성전자의 삼성페이도 올해 3월 기준 국내 가입자수 1700만명 이상, 누적 결제금액 약 300조원을 기록했을 정도다. 삼성전자는 올초 삼성페이에 모바일 신분증을 탑재하고 '삼성월렛'으로 명칭을 바꾸기도 했다. 이는 단순 모바일 결제를 넘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종합 전자지갑 서비스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LG페이도 지난 2016년 첫 출시된 이후 사업을 지속해왔지만 지난 2021년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종료를 결정함에 따라 약 8년 만에 자연스레 종료 절차를 밟게 됐다.

LG전자는 앞서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택하게 됐고 이의 일환으로 휴대폰 사업을 종료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이 양강구도를 구축, 보급형 시장에서 중국 업체가 맹추격해오자 승산을 거두기 힘든 시장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결국 LG전자는 연이어 적자를 이어왔던 휴대폰 사업을 접는 방법을 택했다.

당시 LG전자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LG페이, AS 등 서비스들은 일정기간 지속하기로 했었고 이제는 유지 기간도 종료 시점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내달 LG페이 서비스가 종료되고 나면 LG전자의 휴대폰 사업과 관련된 업무는 AS 정도 밖에 남지 않는다. AS의 경우도 스마트폰 최종 제조일로부터 최소 4년을 지원하기로 했던 만큼 내년 5월이면 종료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휴대폰 AS는 품질 보증기간, 부품 보유기간 등 관련 법령에 따라 실시하고 있다"며 "기간은 보유 중인 휴대폰 기종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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