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장중 '사자'전환···이틀 연속 2860선 강보합 마감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장중 순매수 전환에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7포인트(0.18%) 오른 2866.09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지수를 견인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1798억원, 기관은 105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 287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000원(1.15%)오른 8만7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SK하이닉스(1.30%), 현대차(2.23%), 삼성바이오로직스(0.61%), 기아(2.42%) 등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35%), KB금융(1.87%), POSCO홀딩스(3.37%)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96%), 기계(1.24%), 증권(1.06%), 유통업(1.02%) 등은 올랐고 철강금속(2.06%), 화학(1.69%), 섬유의복(1.19%), 서비스업(1.12%)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3.27포인트(1.56%) 내린 839.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17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7억원, 70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HLB(3.06%), 삼천당제약(1.41%), 셀트리온제약(0.83%), 에코프로비엠(5.76%), 알테오젠(1.97%), 에코프로(5.44%), 엔켐(4.44%), HPSP(1.82%)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1원 오른 1384.9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