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별로 중국 CATL 성장률은 29.5%, BYD는 22%를 나타냈다. 전체 시장 점유율은 각각 37.8%, 15.8%로 집계됐다. 반면 국내 3사 점유율은 일제히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4.9%에서 12.9%로, SK온과 삼성SDI는 4.8%, 4.5%를 기록해 0.7%포인트, 0.2%포인트씩 줄었다. 성장률은 삼성SDI(17.4%)가 가장 높았고 LG에너지솔루션(5.7%), SK온(5.4%)이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는 "삼성SDI의 배터리가 탑재된 BMW와 아우디가 유럽에서 견조한 판매량을 나타냈고 북미에서 리비안이 높은 판매량을 기록해 배터리 사용량 성장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또 SNE리서치는 "하반기부터 양극재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메탈 가격 하향 안정화와 각 사별 주요 고객사의 신차 라인업 확대로 수요 둔화 현상이 일부 해소되어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도 중국 업체들은 이구환신 정책을 통해 내수 시장의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중국 외 지역에서의 LFP 배터리 채용이 확대되면서 중국 배터리 업체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이에 미국과 유럽이 자국 보호정책으로 중국산 전기차 대한 견제를 강화하고 있어 그에 따른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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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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