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15일부터 나흘간 파업에 돌입하기로 하고 조합원에게 지침을 공유했다.
전삼노는 광복절(15일)을 지나는 징검다리 연휴에 휴일근로거부와 파업 근태 등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전삼노 관계자는 이날 오후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이 기간에는 오피스 인원이 (교대 근무자가 빠진)생산라인에 지원을 나올 수 없다"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사측에 데미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삼노는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사측과 임금 인상, 성과급 제도 개선 등을 놓고 집중 교섭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최종 결렬을 선언했다. 이후 총파업에 돌입한 지 25일 만에 현업에 복귀하면서 게릴라식 파업 등을 예고한 상태다.
전삼노 측은 "파업이 끝나지 않았고, 쟁의권을 잃은 것도 아니다"라며 "뜻을 관철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전삼노는 지난 5일 삼성전자사무직노조와 통합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조합원 수는 3만6567명에 이른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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