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 주보다 리터(L)당 9.8원 떨어진 1696.8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둘째 주 1700원을 돌파한 이후 5주 만에 1600원대로 진입했다.
지역별로는 가격이 가장 비싼 서울이 전 주보다 13.5원 하락한 1756.4원, 가격이 가장 저렴한 울산은 12.3원 내련 1663.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9.3원 하락한 1534.5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경기지표 호조와 중동 지정학 리스크 지속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수입 원유가격인 두바이유는 전 주 대비 배럴당 3.6달러 오른 79.1달러를 기록했고, 국제 휘발유 가격은 2.6달러 오른 86.1달러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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