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6포인트(0.40%) 내린 2513.3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조432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9054억원, 3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300원(1.96%) 내린 6만49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1.51%), 현대차(3.25%), 셀트리온(2.60%), 기아(3.99%), KB금융(6.03%), 신한지주(6.18%) 등도 하락했다.
SK하이닉스(1.09%), LG에너지솔루션(5.14%), POSCO홀딩스(3.32%)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2.41%), 화학(1.89%), 통신업(0.9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증권(2.97%), 보험(2.93%), 금융업(2.78%)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3.22포인트(0.46%) 오른 709.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41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3억원, 25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5위 종목은 상승한 반면 7~10위 종목은 하락했다. 알테오젠(0.33%), 에코프로비엠(3.36%), HLB(1.40%), 에코프로(2.75%), 엔켐(3.63%) 등은 상승했다.
반면 휴젤(1.59%), 리가켐바이오(2.78%), 삼천당제약(1.38%), 셀트리온제약(2.10%)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6위 종목인 클래시스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2차전지 강세와 금융주 약세 두드러지며 지수 차별화 심화됐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기전자 업종 중심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 지속되며 장 중 2500선 반납했다"며 "코스닥은 장 중 2% 가까이 상승했으나 제약·바이오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오후 3시30분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4.7원 내린 1339.0원을 기록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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