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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테슬라, 내년 상반기 저가형 전기차 '모델Q' 출시...中 BYD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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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내년 상반기 저가형 전기차 '모델Q' 출시...中 BYD 겨냥

등록 2024.12.16 10:09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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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수퍼차저. 사진=테슬라코리아 제공테슬라 수퍼차저. 사진=테슬라코리아 제공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 저가형 전기차(EV)를 처음 출시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6일 인사이드EV 등 외신과 자동차 업계에서 밝히기를 테슬라는 이달 초 도이치방크와의 기업설명회(IR)에서 저가형 EV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

'모델 Q'(가칭)라는 차종 명으로 알려진 차량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소형 해치백인 차량은 전장(길이)이 4m가 안 되고,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주행 가능 거리가 500㎞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델 Q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전기차 세액공제가 폐지될 경우에도 실구매가가 3만7499달러(537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보급형 '모델 3'의 가장 낮은 가격인 4만4130달러(6320만원)보다도 6000달러 이상 저렴하다.

만약 미국 정부로부터 750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으면 실구매가는 2만9999달러로, 3만달러 아래로 구매가 가능해진다.

모델 Q는 저가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BYD(비야디) '돌핀'과 폭스바겐 'ID.3'와 경쟁할 것이 유력하다. 테슬라가 저가형 전기차를 해치백 스타일로 출시하는 것을 두고서는 유럽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BYD를 겨냥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모델 Q는 기아 EV3와도 가격대가 겹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지난 5월 EV3 출사 당시 "글로벌에서는 3만5000달러(4700만원)에서 5만달러(6800만원) 정도를 적정 가격대로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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