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DOE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블루오벌SK를 대상으로 한 96억3000만달러(약 13조8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 차입을 최종 승인했다고 16일 밝혔다.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수준이다. 이번 금융지원은 에너지부의 첨단기술차량제조(ATVM)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다.
ATVM은 자동차와 관련 부품 제조 사업에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07년 미국 에너지독립안보법에 따라 제정됐다.
블루오벌SK는 지난해 6월 ATVM 정책자금 차입의 조건부 승인을 얻었으며, 이후 기술력과 시장 영향력, 금융,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적격성 평가를 거쳐 계약을 완료하게 됐다.
최종 승인 대출 금액은 조건부 승인 당시 발표된 92억 달러(당시 약 11조8000억원)보다 많은 것으로, 바이든 정부의 전기차 관련 대출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이에 따라 블루오벌SK의 미국 내 배터리 생산공장 구축도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블루오벌SK는 현재까지 110억 달러(약 15조 8천억원) 이상을 투자해 켄터키 1, 2공장과 테네시 공장 등 총 3개의 공장을 미국에 건설하고 있다. 내년부터 순차 상업 가동(SOP)을 앞두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켄터키 1공장에서 내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내년 말에는 테네시 공장에서 생산 준비를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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