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7포인트(0.22%) 하락한 2399.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2397.49포인트에 개장해 장 중 2420선까지 반등했으나, 오후 3시 28분경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81억원, 1231억원을 매도했고, 기관 투자자는 868억원을 매수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다수가 하락했다. 삼성전자(0.93%), SK하이닉스(0.34%), 현대차(1.40%), 기아(0.20%), 삼성전자우(1.34%), KB금융(2.47%)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61%), 셀트리온(3.94%), NAVER(0.61%)는 상승했다.
전날 제주항공 참사 여파로 인해 항공주와 여행주는 내림폭이 커졌다. 이날 제주항공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65% 하락한 7500원에 마감했다. 이 외에 대한항공(3.0%), 진에어(2.83%), 티웨이항공(3.23%)도 하락했다. 반면 에어부산(3.14%), 아시아나항공(2.16%)은 상승했다. 여행주의 경우 하나투어(2.16%), 모두투어(0.72%), 참좋은여행(5.59%), 노랑풍선(2.02%)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2포인트(1.83%) 오른 678.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662.68포인트에 개장해 장중 2.56% 상승한 679.68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 투자자는 2488억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 기관 투자자는 각각 2372억원, 90억원을 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대체로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2.82%%), 에코프로비엠(1.76%), HLB(3.98%), 에코프로(0.88%), 리가켐바이오(5.11%), 휴젤(5.25%), 레인부우로보틱스(15.23%)는 상승했다. 반면 클래시스(1.45%), 신성델타테크(1.02%)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 단기 변동성을 감안해 낙폭이 과한 수출주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온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국내 수출 컨센서스가 전년 대비 4% 상승해로 11월(1.4%)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형성됐다는 점도 증시 반등의 재료가 될 것"이라며 "진입 매력이 다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폭등 구간에 있는 원·달러 환율, 수출 및 미국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 이벤트 등에 무게중심이 더 실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주도 국내 정국 혼란 국면 지속, 연말 폐장 및 신년 휴장으로 인한 주중반까지의 거래 부진이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낙폭과대 수출주 혹은 금리 상승 민감주(바이오 등)를 중심으로한 분할 매수로 주중 대응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5원 오른 147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오후 3시 30분 1471.8원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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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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