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1일 공개한 '2024년 3분기 외환당국 순거래'에 따르면 외환당국은 지난 7~9월 외환시장에서 1억9200만 달러를 순매입했다. 이는 3분기 평균 환율이 1358.35원으로 2분기 1371.24원 보다 낮은 수준에 형성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환 순거래액은 지난 1분기(-18억1500만달러)와 2분기(-57억9600만달러)으로 순매도를 유지했다가 3분기 순매수로 돌아섰다. 단 4분기의 경우 환율이 장중 1,486.7원까지 급등한 만큼 외환 순거래액도 순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
환율은 12월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이 이어지며 고공행진하고 있다. 내년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속도가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지며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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