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4분기 영업익, 컨센서스 13.1% 상회 전망2026·2027년 영업익 성장 예상···실적 개선세·수출 모멘텀 지속
14일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를 53만원으로 기존(44만원)보다 20.45% 상향했다. 지난해 4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5.9%, 13.1% 웃도는 3조7420억원, 5504억원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지상방산 부문의 높은 수익성으로 4분기 지상방산 부문의 영업이익을 기존 추정치 대비 16.7% 상향 조정했다"며 "폴란드 K9 40문과 천무 18대의 인도 매출이 4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가운데 환율 상승 수혜도 누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도 실적 개선세와 강한 수출 모멘텀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연구원은 "지상방산 부문을 중심으로 한 영업이익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폴란드 인도 물량이 유지되는 가운데 호주 K9 및 레드백, 이집트 K9, 루마니아 K9 등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이어 "2026년과 2027년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2.2%, 26.4%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수출 모멘텀 역시 지속될 것"이라며 "여전히 폴란드 K9 자주포 308문 추가 계약이 남아 있고, 수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재호 DB금융투자 연구원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4분기 영업실적이 컨센서스로 제시된 4866억원을 웃도는 5539억원으로 점쳤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증가한 3조7000억원을 제시했다.
서 연구원은 "4분기 폴란드향 인도대수는 K9 40문, 천무 18대로 회사의 인도 가이던스를 큰 폭 상회한다"며 "다만 천무의 경우, 차체 결합에 따른 매출 지연 인식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새로운 먹거리 등장과 더불어 다양한 수주 파이프라인에 따른 지속적인 성장세를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기대수주는 K9 수출 약 7조원과 레드백 수출 약 10조원이 잔존한다"며 "현존하는 미군의 자주포 M109A7 모델은 궤도형 기반이기 때문에 K9A2 궤도형 모델을 제안한 한화에어로비스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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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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