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포인트(0.02%) 내린 2496.8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5포인트(0.31%) 오른 2511.07에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이 시작되면서 정치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장 중 2520선을 터치했지만 장 막판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 진행으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4거래일 만에 코스피 순매수세로 전환됐다"며 "그럼에도 국내 증시와 환율 시장 등락은 제한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192억원, 493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2553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1.85%), 삼성전자우(0.11%), KB금융(1.13%), NAVER(2.23%)는 상승한 반면, 삼성전자(0.56%), LG에너지솔루션(1.54%), 삼성바이오로직스(0.39%), 현대차(0.23%), 기아(3.09%), 셀트리온(1.90%)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이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의 부정적 발언으로 급락했던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반등에 성공했다. 시큐센은 전거래일 대비 11.80% 오른 2605원에 거래를 마쳤고, 이외에도 코위버(12.66%), 아이윈플러스(27.63%), 엑스게이트(8.43%), 아이씨티케이(4.68%)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3포인트(0.90%) 내린 711.6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1812억원, 5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17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57%)과 휴젤(0.19%)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알테오젠(1.30%), HLB(5.92%), 에코프로(1.72%), 레인보우로보틱스(3.21%), 리가켐바이오(2.54%), 삼천당제약(4.04%), 클래시스(098%), 엔켐(3.43%)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2.0원 내린 1461.2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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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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