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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대웅제약,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 달성··· 역대 최대 실적 경신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대웅제약,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 달성··· 역대 최대 실적 경신

등록 2025.02.10 15:47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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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CI. 사진=대웅제약 제공대웅제약 CI. 사진=대웅제약 제공

대웅제약이 매출, 영업이익, 영업이익률에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웅제약의 지난해 개별 기준 실적은 매출 1조2654억원, 영업이익 1638억원, 영업이익률 13%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23%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대웅제약의 전문의약품 부문은 860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특히 국산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 국민 간장약 '우루사'가 실적을 견인했다.

'펙수클루'는 출시 3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블록버스터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PPI 제제의 단점을 보완한 펙수클루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다른 국산 신약 '엔블로'도 지난해 처음으로 연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는 성과를 거뒀다.

'우루사'는 962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올해 1000억원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간 기능 개선뿐 아니라 코로나19 예방과 중증 진행 억제 효과에 대한 연구가 지속되며, 위암 환자의 담석 예방 효과로 한국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에 등재되는 등 임상적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86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 성장했다. 나보타의 해외 매출 비중은 84%에 달하며, 특히 세계 최대 보툴리눔 톡신 시장인 미국에서 미용 톡신 시장 점유율 13%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섰다.

올해 1월에는 중동 최대 시장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정식 론칭하며 중동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대웅제약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나보타의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원격심박기술 감시(EX871)' 보험수가를 획득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비롯해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모비케어',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AI 실명질환 진단 보조 솔루션 '위스키'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제품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신약 개발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베르시포로신(DWN12088)'은 미국 FDA로부터 희귀의약품 및 신속심사제도 개발 품목으로 지정받아 글로벌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자체 개발 항암제 후보물질 'DWP216'과 중증 간 섬유증 치료제 'DWP220'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었으며, GLP-1·GIP 수용체 이중작용제 및 장기지속형 주사제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업계 경쟁 심화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펙수클루, 엔블로, 나보타 3대 혁신신약이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우루사 등 전통 품목까지 고르게 성장해 전례없는 2년 연속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지속적인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대표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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