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이즈는 한 대의 장비로 세 가지 치료 모드를 구현할 수 있는 첨단 의료기기다. 인 모드(IN Mode)는 벡소힐 엑소좀 적용을 통해 피부 재생을 촉진하며, CX 모드(CX Mode)는 정밀 냉각 마취와 치료 기능을 통해 통증과 염증을 완화한다. FX 모드(FX Mode)는 -79℃의 극저온 이산화탄소(CO2) 가스를 활용해 피부 양성종양을 무통증 방식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농촌진흥청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이 동물 병원을 방문하는 주요 원인은 피부염, 습진, 가려움증 등 피부 질환이며, 치료비 지출에서도 피부 질환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유한양행과 리센스메디컬의 협력은 반려동물 치료 분야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수 유한양행 전무는 협약식에서 "벳이즈는 기존 스테로이드 기반 치료법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통증 없는 치료를 가능하게 한다"며 "엑소좀 기반 치료제인 벡소힐을 통해 더욱 효과적인 피부 치료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대표(UNIST 교수)도 "국내 동물용 의약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유한양행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해외 시장 개척에도 양사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반려견 항암제 '박스루킨-15'과 '애니콘주(AniConju)®'를 포함한 다양한 반려동물 치료제를 공급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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