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추안푸 회장 등 BYD 경영진과 면담한 듯중국 전기차 기업과 협력 가능성 탐색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일 서울 강남구 멀티캠퍼스 역삼 SSAFY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청년 취업 지원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23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중국발전포럼 일정을 마친 뒤 전날 광둥성 선전의 BYD 본사를 방문했다.
이재용 회장의 BYD 방문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외부에선 왕추안푸 회장 등 BYD 경영진과 전장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BYD 전기차에 삼성전자의 차량용 디스플레이, 오디오, 디지털 콕핏 등 제품을 탑재하는 시나리오를 검토했을 것이란 게 일각의 시선이다.
특히 이재용 회장은 지난 22일에도 샤오미 베이징 자동차 공장에서 레이쥔 회장과 만났다. 이 가운데 다시 중국 주요 전기차 기업으로 손을 내민 것은 그만큼 전장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재용 회장은 일주일간 중국에 머무르며 글로벌 기업 CEO와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에서도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등을 찾을 수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온다.
이밖에 이재용 회장과 시진핑 국가주석의 회동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앞서 시진핑 주석이 오는 28일 중국발전포럼에 참가한 일부 기업 CEO와 만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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