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아동·군 장병 지원 집중···100호점 'mom편한 꿈다락' 앞둬MZ세대 참여 유도한 '밸유 봉사단'···지속가능성 연계 ESG 실천국군·주한미군 대상 복지 프로그램도 확대, 기업 이미지 제고 앞장
대표 프로그램은 'mom편한' 시리즈다. 실내 놀이터를 조성하는 'mom편한 놀이터'는 2017년 시작 이후 전국 30호점까지 확대됐고, 지난해 국무총리상 수상으로 공공 보육 인프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동 문화 체험 공간을 지원하는 'mom편한 꿈다락'도 100호점 개소를 목표로 올해 7개소를 추가 조성 중이다.
회사는 또한 농어촌 조손가정을 지원하는 '조손 가꿈' 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가족 여행을 제공함으로써, 사회적 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생활형 지원'은 지역 밀착성과 실효성 면에서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
롯데는 '밸유 for ESG' 봉사단을 통해 ESG 가치를 MZ세대와 공유하고 있다. 2018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대학생이 직접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는 참여형 모델로, 월드비전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운영된다. 2024년 4월 3기 봉사단 해단식까지 총 6개월간 성탄절 부스 운영, 자원순환 체험, 업사이클링 실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는 단순 후원 방식에서 벗어나, 다음 세대와 함께 ESG 문화를 실천하는 구조로 진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계열사 참여 또한 병행돼 그룹 차원의 전략적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회사는 군 장병 대상 사회공헌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공군과 협약을 맺고 계룡대에 '청춘책방'을 조성했으며, 김대호 아나운서와 박세리 감독이 참여한 북 콘서트도 병행했다. 이는 자기계발 공간 부족이라는 병영 환경 문제를 공익적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롯데는 주한미군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12월에는 경기도 평택 험프리스 기지에서 열린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에 참여해, 식음료 선물세트 1000개를 후원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을 위한 따뜻한 연말 나눔의 자리로, 다문화적 사회공헌(CSR)의 일환"이라며 "외국군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양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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