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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성 vs수익성 ···결국 T커머스

[코스닥 황금알]성장성 vs수익성 ···결국 T커머스

등록 2017.03.21 10:2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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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만2500원 제시T커머스 성장세 높다고 판단한국투자증권, ‘중립’ 의견 유지수익성 개선 더딜 것으로 전망

성장성 vs수익성 ···결국 T커머스 기사의 사진

KTH가 올해 T커머스 연간 흑자전환을 앞두고 있으나 아직 투자심리는 움직이지 않는 추세다.

올해 초 6570원으로 한해를 시작한 KTH의 주가는 두달이 지났으나 6000~7000원대에서 움직이며 좀처럼 상승곡선을 그리지 못하고 있다.

증권사의 전망도 엇갈린다. 일부는 올해 실적의 성장성이 높아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반면, 한편에서는 실적 개선이 이뤄지더라도 아직 수익성이 부족하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골든브릿지투자증권은 KTH에 대해 투자의견을 ‘강력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이를 다시 ‘매수’로 조정하긴 했으나 여전히 KTH에 대한 투자 매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중이다. 투자의견은 향조정하면서도 목표주가는 1만2000원에서 1만2500원은로 높여 제시하기도 했다.

서형석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사회/정치적 혼란기에도 불구하고 T커머스의 고성장은 기존 홈쇼핑과 차별화 된다”며 “KTH는 우수한 MD상품, 콜센터 구축을 통한 서비스 개선 등이 복합적 기대효과 창출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KTH는 향후 영상 센터 구축으로 영상 및 상품 경쟁력이 강화되고 TV앱과 모바일을 연계한 차별화 서비스로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방송채널 노출도 확대 ▲연동형 T-커머스의 도입 효과 본격화 ▲빅데이터(Big Data)를 통한 맞춤 커머스와 최적화된 UI ▲유통공룡 ‘신세계’의 T커머스 진출이 가져온 시너지 효과 등을 KTH의 T커머스 성장 요인으로 봤다.

이와 함께 서 연구원은 “KTH의 콘텐츠 유통사업부가 국내 웹드라마 유통판권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기 때문에 T커머스와 웹드라마의 결합이 가능하다”며 “VOD 방식의 웹드라마는 PPL 상품에 대한 커머스 적용이 용이하다”고 사내 시너지에도 주목했다.

반면 한국투자 증권은 성장성은 높으나 외형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수익성 개선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으며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TH는 T커머스 사업 확충을 위해 전문인력을 늘리고 있어 올해 인건비와 용역비는 전년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T커머스의 경우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T커머스 매출 호조로 성장성은 높지만 관련 비용 증가, 투자 확대로 수익성은 부진하며 밸류에이션도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KTH의 주문형비디오 T커머스는 올해 중반에 흑자전환 할 것으로 보이나 연동형 T커머스에 대한 추가 투자가 이뤄지면 수익성 개선이 지연될 것”이라며 “연동형 T커머스의 성과가 KTH의 장기 성장성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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