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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에만 추가 손실 최소 3조원···실적 반등 빨간불

[갤노트7 단종]4Q에만 추가 손실 최소 3조원···실적 반등 빨간불

등록 2016.10.11 18:14

수정 2016.10.12 08:19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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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에 380만대 출하···전량 폐기 전망3Q 리콜 손실에 폐기비용 더해지면 치명적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SK텔레콤 매장에서 한 고객이 배터리 결함 문제로 전 세계 리콜을 실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신제품으로 교환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SK텔레콤 매장에서 한 고객이 배터리 결함 문제로 전 세계 리콜을 실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신제품으로 교환하고 있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이 출시 54일 만인 11일 단종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10개국에서 출시된 갤럭시노트7에 대한 추가 환불 요구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도 먹구름이 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와 교환을 재개한다하더라도 대체할 물량이 충분하지 않을 뿐 아니라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제품 판매를 중단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수거된 갤럭시노트7을 중고폰인 ‘리퍼러시 폰’으로 파는 것도 불가능하기 때문에 리콜 전후에 만들어져 글로벌 시장에 풀린 380만대 가량이 모두 폐기처분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시장에서 현재까지 출하된 갤럭시노트7의 물량은 약 380만대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교환 물량과 신규 판매를 합해 약 55만대 가량 판매됐다.

이중 최대 300만대 가량이 환불을 요청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하면 삼성전자는 최소 3조원 이상의 손실을 입게 된다. 여기에 개발 과정의 매몰비용과 제품 폐기에 들어가는 비용 등을 합하면 손실 규모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3분기 실적에서 약 1조원 정도를 일회성 손실(리콜 비용)로 소모한 상황에서 4분기에 비용 손실이 발생할 경우 삼성전자 IM부문의 실적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악재에도 반도체·디스플레이 부문에서 리콜 손실을 상쇄해 증권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3분기 잠정실적에 대해 매출 49조원, 영업이익 7조8000억원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지난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 리콜 비용으로 1조원 정도를 투입했으며 갤노트7 리콜비용이 일회성 손실로 반영됐다.

이선율 기자 lsy0117@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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