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위험중립형 RA수익률, 코스피200 수익률 웃돌아
8일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를 운영하는 코스콤에 따르면 상반기 위험중립형 로보어드바이저 수익률은 7.9%로 시장 참고지표인 코스피200 수익률(5.92%)을 크게 웃돌았다.
증시가 조정 국면을 보인 지난 1년간 코스피가 8.4%, 코스닥이 15.61% 하락하는 동안 위험중립형 RA는 2.23%, 적극투자형 RA는 0.9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과 투자전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알고리즘을 통해 자산관리를 하는 서비스다. 직접 대면 없이도 온라인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의 자산관리를 받을 수 있어 수수료와 투자금 하한선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
투자자산구성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을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RA의 수익률이 높았다. 상반기 해외 주식을 포함한 RA의 경우 위험중립형은 10.98%, 적극투자형은 15%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200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운영 주체별로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증권사가 운영하는 위험중립형 RA 수익률은 8.79%, 기술업체가 운영하는 적극투자형 RA 수익률은 11.96%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나 자문일임, 은행 등 타 업종 수익률보다 양호한 실적으로 나타났다.
정지석 코스콤 사장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가 국민들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증식시키는 대표적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개별 상품의 수익률을 공개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스콤은 지난해 9월부터 RA 테스트베드 접수신청을 연 4회로 확대하고, 개인들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에게 폭 넓은 진입기회를 제공해왔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코스콤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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