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딸기가 맛이 좋은 이유는 낮은 기온 때문입니다. 기온이 낮으면 딸기 열매가 천천히 익어 단맛은 더해지고, 신맛은 줄어듭니다. 겨울딸기가 보편화된 요즘 추세로 보면, 사실상 제철이 겨울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지요.
겨울딸기에는 몸에 좋은 생리활성 물질도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겨울에 많이 수입되는 오렌지보다 항산화활성이 2배 높고,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은 1.1배 많이 들어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C 함량도 오렌지보다 1.3배 높은데요. 겨울딸기를 7~8알만 먹어도 성인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 권장 섭취량 100㎎을 채울 수 있습니다.
겨울딸기는 신선한 생 열매를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맛있지만, 단기간만 보관해도 물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른 딸기는 으깬 뒤 꿀, 우유와 섞어 생딸기 우유를 만들어 먹으면 좋습니다.
씻을 땐 먼지를 털어내는 정도로만 가볍게 헹궈야 쉽게 물러지지 않습니다. 보관할 땐 꽃받침을 떼지 말고 ,딸기를 담은 용기를 비닐 등으로 밀봉해야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