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에게 우호적인 입장"이라며 "삼성전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하이라이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SK하이닉스는 물론 삼성전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모두 우리에게 메모리를 공급할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테스트에서 떨어졌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며, 우리는 삼성과 잘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는 이유로 ▲오는 2025년 HBM 공급 부족 ▲팹리스(NVIDIA, AMD 등) 업체들의 HBM 벤더 다변화 수요 ▲HBM 테스트 업체 다변화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올해와 내년 HBM 수요는 공급을 각각 15%, 11% 초과하며 공급 부족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는 만큼 삼성전자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현재 HBM 제품 테스트는 TSMC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파악되나 ASE, AMKOR 등 업체들의 CoWoS 캐파가 확보되면 제품 테스트 업체가 다변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HBM 테스트 업체가 다변화되면 삼성전자에 더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그는 "삼성전자는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으며 HBM 포텐셜을 감안 시 주가 업사이드가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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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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