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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삼성SDS, 2분기 '클라우드' 덕에 날았다···하반기엔 AI로 '승부수'(종합)

IT IT일반

삼성SDS, 2분기 '클라우드' 덕에 날았다···하반기엔 AI로 '승부수'(종합)

등록 2024.07.25 16:25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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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영업익 2209억원···전년 比 7.1% ↑클라우드만 25% '쑥'···"3Q부턴 AI로 매출 성장"첼로스퀘어도 한몫···매출 151% 오른 2850억원

삼성SDS가 클라우드 사업과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의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2분기(4~6월) 호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생성형 인공지능(AI) 사업을 기반으로, 하반기 이런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삼성SDS는 올해 2분기(4~6월)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조3690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회사의 2분기 시장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3조3978억원, 영업이익 2190억원이었다.

삼성SDS, 2분기 '클라우드' 덕에 날았다···하반기엔 AI로 '승부수'(종합) 기사의 사진

삼성SDS 호실적은 클라우드 사업이 포함된 IT서비스 부문 매출이 견인했다. 이 기간 IT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586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25.1% 증가한 556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사업, 고성능 컴퓨팅(HPC), 생성형 AI 등 고른 성장을 이어갔다.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도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생성형 AI 및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실제로 CSP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209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MSP 매출도 같은 기간 12% 늘어난 2841억원으로 나타났다.

다음 분기부터는 생성형 AI 사업을 통해 보다 가파른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구형준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부장(부사장)은 "클라우드 전환 사업과 생성형 AI 사업 등 수주가 이어지며 다음 분기에는 (IT서비스 부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회사는 지난 4월 출시한 생성형 AI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다양한 분야에 내놓으며, 고객사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 부사장은 "당사는 지난 4월 출시한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로 금융업종에서 생산형 AI 사업과 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하반기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짚었다. 구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금융과 공공업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와 생성형 AI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금융 부문에서 확보한 뉴스 케이스와 수주 자료를 활용해 금융권 AI 플랫폼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은행과 보험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 사업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0월 개소하는 대구 데이터센터를 통한 공공 기관과의 협업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구 부사장은 "높은 보안 수준을 요구하는 공공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영업을 강화하고 파트너사와 협력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해당 사업에 필요한 상품 개발과 다양한 오프닝도 준비 중인데, 3분기 안으로 서비스 상품의 추가 개발을 완료하고 각종 사업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IT서비스 부문에 비해 이 분기 물류 사업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의 실적에 그쳤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1조782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 분기에 비해선 5.3% 증가했다.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해상 운송의 경우 홍해 이슈와 주요 국가의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해 예년보다 빠르게 나타난 성수기 효과와 운임 상승이 동반돼 매출이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다"면서도 "다만 항공 운송은 주요 고객의 신제품 운송이 1분기 마무리돼 2분기엔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륙 운송 및 창고 물류 사업은 미주 지역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첼로스퀘어는 이 분기에도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첼로스퀘어는 전년 동기 대비 151% 오른 2850억원을 벌었다. 가입 고객도 같은 기간 104% 증가한 1만4800개사로 나타났다.

오 부사장은 "현재 회사는 글로벌 30여개국에서 물류 운영을 첼로스퀘어로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주요 도착지에서의 내륙 운송, 창고 운영 연계 서비스도 더욱 강화해 시장 규모가 큰 소비 지역에서의 수입 물류 사업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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