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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美 빅컷 변동성 대비···가계대출 관리 기조 유지"

금융 금융일반

이복현 금감원장 "美 빅컷 변동성 대비···가계대출 관리 기조 유지"

등록 2024.09.19 11:06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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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정책금리 50bp 인하(빅컷)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美 연준의 '빅컷' 단행 직후인 19일 이복현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 원장은 "과거 미국의 금리인하 사례(7회)를 봤을 때 1년 이내에 미국 경기가 연착륙한 사례(4회)도 있었지만 때로는 경기침체(3회)로 이어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기도 했다"고 우려했다.

이에 통화정책 전환 과정에서 금융시장을 면밀히 살피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임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원장은 국가 간 통화정책 차별화 과정에서 경기지표와 시장기대와의 차이 등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엔 캐리 추가청산 등 급격한 자금이동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금감원은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안정적인 외환 건전성 유지를 지도할 예정이다.

또한 금감원은 2단계 스트레스 DSR 및 은행권 자율 심사기준 강화 등 가계부채 관리대책의 효과를 세밀히 점검해 가계대출의 안정적 관리 기조를 확고히 유지하기로 했다. 필요시 상황별 거시건전성 관리수단이 적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PF사업장에 대한 2차 사업성평가는 11월까지 엄정하게 진행하고 PF대출의 부실 이연 또는 은닉이 없도록 철저히 사후관리할 방침이다. 정상 사업장이나 정리·재구조화 등을 통해 사업성이 회복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금융권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유도하기로 했다.

연체율 상승 등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있는 일부 제2금융권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부실자산 정리 및 자본확충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부진한 금융회사는 경영실태평가 및 현장검사 등을 통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한다.

끝으로 이 원장은 "금리인하기가 시작되는 현시점에서 우리 경제가 도약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가 생산적 분야로 충분한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며 감독역량 집중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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