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6포인트(0.14%) 오른 2492.10에 장을 닫았다.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중에는 2521.86을 터치하며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이날 종가(3시 30분)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150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2195억원, 13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빨갛게 물들었다. 코스피보험(0.92%), 코스피 IT서비스(1.39%), 코스피 운송창고(0.39%), 코스피 통신(0.03%), 코스피 전기전자(0.84%), 코스피 의료 정밀기기(0.26%), 코스피 종이목재(0.11%)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세다. 코스피 일반서비스가 3%대, 전기가스와 제약은 각각 2%대 상승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9%, 2.40% 하락하며 5만5400원, 19만5000원으로 장을 종료했다. 이밖에 현대차(0.24%), 기아(1.39%), 삼성전자우(1.51%)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11%), 삼성바이오로직스(3.91%)는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11%), KB금융(0.12%)도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3포인트(0.05%) 오른 718.29로 종료했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이에 지난 3일 700선을 돌파 이날 장중에는 723.09를 터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장 마감 시간 기준으로 9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와 달리 외인과 기관은 각각 40억원, 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제약·바이오주가 눈길을 끌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3.86%) 오른 24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삼성전자가 회사의 최대주주가 된 이후 지난해 12월 30일부터 4거래일 상승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5위로 올라섰다.
이밖에 리가켐바이오는 4.87% 오른 12만5000원, 알테오젠은 1만500원(3.33%) 증가한 32만6000원, 삼천당제약은 2.69% 상승한 16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2차전지 종목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0.85%, 1.89% 약보합 마감했다. 클래시스도 1.15% 내린 5만1800원에 종료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세 이어지며 코스피 3거래일 연속 상승, 최근 반도체 랠리로 수급 개선의 흐름이 나타난 데 이어, 금일은 조선, 방산, 바이오 등이 지수 상승 주도. 다만, 대형 반도체주 하락에 지수 상승 폭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금일 공개한 신제품에 마이크론 메모리를 탑재한다고 알려지며 매물 출회. 마이크론 시간 외 5%대 상승, 엔비디아는 소폭 하락했다"면서 "조선주, 트럼프 대통령이 미 해군함 건조에 동맹국을 활용할 수 있다고 발언한 영향에 강세. 더불어, 지난해 미 해군 함정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수주한 점이 부각되며 한화오션(12.60%)이 급등했으며 수주와 실적 기대감이 맞물리며 방산주 전반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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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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