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2월 01일 토요일

  • 서울 1℃

  • 인천 -2℃

  • 백령 -1℃

  • 춘천 -3℃

  • 강릉 1℃

  • 청주 1℃

  • 수원 -1℃

  • 안동 -1℃

  • 울릉도 5℃

  • 독도 5℃

  • 대전 3℃

  • 전주 4℃

  • 광주 4℃

  • 목포 4℃

  • 여수 5℃

  • 대구 4℃

  • 울산 6℃

  • 창원 5℃

  • 부산 5℃

  • 제주 8℃

산업 트럼프, 젠슨 황 회동···AI 칩 대중국 수출 규제 논의

산업 전기·전자

트럼프, 젠슨 황 회동···AI 칩 대중국 수출 규제 논의

등록 2025.02.01 12:29

정단비

  기자

공유

딥시크 AI 기술 충격 후 첫 만남H20 등 저사양 칩까지 수출 금지 검토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과 만났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황 CEO와의 첫 공식 회동으로, AI 반도체의 대중국 수출 규제 강화 여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회동 후 "황 CEO는 신사"라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할 수 없지만 좋은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측은 "트럼프 대통령과 AI 및 반도체 정책을 논의할 기회를 가져 감사하다"며 "미국 기술과 AI 리더십 강화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저비용으로 미국 최고 AI 모델에 버금가는 성능을 구현한 모델을 발표한 이후 이뤄졌다. 딥시크는 엔비디아가 중국 수출용으로 제작한 저사양 칩 H800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미국 기술업계에서는 AI 패권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딥시크 발표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27일 하루 만에 17% 폭락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의 대중국 수출 제한 조치를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앞서 미국 정부는 2022년 H100, 2023년 H800의 중국 판매를 제한했다. 현재는 H20 등 저사양 칩까지 수출 금지를 검토 중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AI 기술 수준이 미국의 예상보다 앞서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규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