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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리브랜딩 1년 만에 3조원 흡수···한화운용 "국내증시 겨냥 ETF 상품군 확충"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리브랜딩 1년 만에 3조원 흡수···한화운용 "국내증시 겨냥 ETF 상품군 확충"

등록 2025.07.23 14:50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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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한화자산운용이 ETF 브랜드를 'ARIRANG'에서 'PLUS'로 리브랜딩한 지 1년 만에 운용자산 3조원 증가

방산과 고배당주 ETF가 시장에서 큰 성공 거둠

올해는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ETF 상품 확대 계획

숫자 읽기

PLUS ETF 출범 당시 AUM 3조6000억원에서 현재 6조4000억원으로 성장

'PLUS K방산', 'PLUS 고배당주' ETF 각각 순자산 1조원 돌파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 ETF, 미국 ETF 시장 상반기 수익률 1위 기록

주목해야 할 것

디지털 자산에 집중하며 현물 ETF 도입 대비

디지털자산 전문 부서 신설 및 리서치 발표

한화그룹, 두나무 지분 확보 등 디지털 자산 전방위 투자

향후 전망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베이비부머 은퇴 대비, 첨단 기술 테마 등 3대 전략 집중

국내 자본 차익 기능 강화 ETF, 차세대 배당 ETF 9월 상장 예정

채권·부동산 등 이종자산 혼합 상품, 미국 고배당주 ETF 연내 출시 계획

요건 기억해 둬

AI 테마 ETF,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 ETF 등 첨단 산업 ETF로 시장 선도

트럼프 2.0 시대 경제 블록화 대응 상품 출시

PLUS ETF의 '보이지 않는 것에서 보이는 것 찾기' 철학 강조

PLUS ETF 리브랜딩 1주년 간담회 진행K방산·고배당주 ETF만 순자산 1조 돌파국장 집중한 상품 출시 예고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CMO(최고마케팅책임자)가 23일 PLUS ETF 리브랜딩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최영진 한화자산운용 CMO(최고마케팅책임자)가 23일 PLUS ETF 리브랜딩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상장지수펀드(ETF) 리브랜딩을 진행한 지 1년 만에 한화자산운용의 운용자산(AUM)이 약 3조원 늘었다. 한화운용이 전략 ETF로 점찍은 방산과 고배당주가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결과다. 회사 측은 올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에 주목해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ETF 상품들을 늘릴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PLUS ETF 리브랜딩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브랜딩 성과와 향후 전략을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최고마케팅책임자(CMO·전무)와 금정섭 ETF사업본부장(상무)이 참석했다.

지난해 7월 한화운용은 ETF 브랜드를 'ARIRANG'(아리랑)에서 'PLUS'(플러스)로 교체했다. PLUS ETF 출범 당시 3조6000억원이었던 AUM은 현재 6조4000억원으로 불어났다. 한화운용이 전략 ETF로 밀고 있는 'PLUS K방산', 'PLUS 고배당주' ETF가 순자산 총액 1조원이 넘는 초대형 상품으로 대박을 터뜨린 영향이다. 방산의 경우 글로벌 메가트렌드로 한화운용이 일찍이 성장세를 예견한 섹터다. 지난 2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지수사업자로 상장한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KDEF)' ETF는 올해 상반기 미국 ETF 시장 수익률 1위(레버리지·인버스 제외)를 기록했다.

방산 다음은 디지털 자산에 주목하고 있다. 디지털자산 전문 부서를 편재하고, 리서치 보고서를 발행하는 등 가상자산 현물 ETF 제도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발 빠르게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자산운용에서도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을 기초로 하는 현물 ETF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한 점을 고려해 선제적인 움직임에 나선 것이다. 디지털 자산은 한화그룹 차원에서 관심이 큰 분야이기도 하다.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확보했다.

최영진 전무는 "K방산과 고배당주에 이어 디지털 자산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보이지 않는 것에서 보이는 것을 찾아내는 PLUS ETF의 철학에 맞춰 디지털 자산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23일 PLUS ETF 리브랜딩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이 23일 PLUS ETF 리브랜딩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한화자산운용 제공

금정섭 본부장은 향후 1년간 PLUS ETF가 집중할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베이비부머 은퇴 대비 ▲변화를 주도할 첨단 기술 테마의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제시하며 '글로벌 배당 리딩 하우스'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금 본부장은 지난해 3월 KB자산운용에서 한화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인물이다.

우선 올해를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원년이라고 판단하며 국내 시장과 관련한 상품군을 확충한다. 그는 "지난해 3월 한화운용에 합류한 후 약 6개월간 개인 투자자들의 전화를 직접 받아 원하는 상품 등에 대해 파악했다"며 "자본 차익 기능을 강화한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자본 차익 기능을 강화한 패시브 상품인 차세대 배당 ETF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한 이후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상품도 확충한다. 금 본부장은 "현재 국내에 은퇴자들이 가입하는 상품들이 제일 많은 게 배당주와 주식"이라며 "기존 주식 기반 배당 상품을 넘어 채권, 부동산 등 이종 자산을 섞은 상품을 올해 하반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내에서 13년 동안 운용해 온 고배당주 ETF 모델을 미국 시장에 적용한 'PLUS 미국고배당주'도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첨단 기술 테마에서는 AI(인공지능) 진화 단계별 접근을 이어간다. 금 본부장은 지난 1년간 AI 발전 단계를 '두뇌→사고→행동'으로 구분해 글로벌 AI 인프라, AI 에이전트, 휴머노이드·로보택시 ETF를 잇달아 출시한 성과를 강조했다. 금 본부장은 "트럼프 2.0 시대 경제 블록화에 대응해 상장한 한화그룹주 ETF와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 ETF 가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시장보다 한발 앞서 변화를 주도할 첨단 산업 발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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