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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복귀' 네이버 이해진 '광폭 행보'···AI·커머스 전방위 확장

IT 인터넷·플랫폼

'복귀' 네이버 이해진 '광폭 행보'···AI·커머스 전방위 확장

등록 2025.07.28 13:04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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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네이버, 이해진 창업자 경영 복귀 후 글로벌 확장 가속

AI, 커머스, 콘텐츠 등 핵심 사업 중심으로 북미 시장 공략 강화

실리콘밸리 투자 거점 및 신규 법인 설립 등 공격적 행보

자세히 읽기

북미 대상 UGC 기반 SNS 플랫폼 '싱스북' 개발 마무리 단계

북미 이용자 겨냥한 글로벌 네이티브 서비스로 기획

책, 영화, 여행 등 개인 경험 콘텐츠 공유에 초점

네이버벤처스 설립, 스타트업 투자 거점 본격 가동싱스북으로 SNS 새 흐름 예고···참여형 콘텐츠 집중의료 분야 AI 투자 및 신시장 개척 박차

네이버가 이해진 창업자의 경영 복귀 이후 공격적인 글로벌 확장 행보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 AI, 커머스, 콘텐츠 등 핵심 사업 영역에서 북미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며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 모습이다.

이해진 이사회 의장 복귀 후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이해진 이사회 의장 복귀 후 네이버가 글로벌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나타내고 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28일 정보기술 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북미 실리콘밸리에 스타트업 기술 투자 거점인 D2SF를 설립한 데 이어 올해 6월에는 현지 투자법인 네이버벤처스를 출범시키며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네이버벤처스는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유망 기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며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지역을 겨냥한 신규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 플랫폼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네이버는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기반 SNS 플랫폼인 싱스북(Thingsbook)의 북미 출시를 앞두고 마무리 개발에 한창이다. 이 플랫폼은 네이버 블로그와 유사한 구조를 갖추되 이용자의 관심사에 기반한 콘텐츠 생성과 공유를 중심에 두고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싱스북은 기획 초기 단계부터 북미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네이티브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업계는 이 서비스가 책, 영화, 여행 등 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형태라는 점에 주목하며 네이버가 자사 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북미 시장에 맞춰 재해석한 시도라고 평가한다.

싱스북은 향후 네이버의 북미 전략의 핵심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블로그형 SNS 특성상 사용자 관심사 기반의 다양한 콘텐츠가 축적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커머스 영역과의 연계 시너지 창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커머스 부문과의 접점 확대가 기대된다. 사용자 참여형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자연스러운 거래 환경을 형성하고 기존 북미 커머스 사업과 연계할 경우 플랫폼 간 융합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는 이미 글로벌 커머스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 및 인수 전략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북미 최대 중고 거래 플랫폼 포시마크(Poshmark)를 인수했으며 올해는 스페인의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Wallapop)을 산하에 두고 글로벌 커머스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AI 분야에서도 네이버의 글로벌 전략은 가시화되고 있다. 특히 의료 AI는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해진 의장은 네이버벤처스 설립 행사에서 의료 분야에 맞춤형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 3월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열린 디지털 바이오 혁신 포럼 2025에서도 네이버의 의료 AI 투자에는 진심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온서비스 AI 전략을 바탕으로 하이퍼클로바X 고도화를 추진 중이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웹툰의 글로벌 성공에 이어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투자와 발굴에도 적극 나서며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네이버는 올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해 세 가지 전략 조직을 신설했다.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클라우드 등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전략사업 부문, 북미 지역의 개인 간 거래 C2C 및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는 전략투자 부문, 인도와 스페인 등에서 기술 기반 비즈니스를 확대하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이 그 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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