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30일 토요일

  • 서울 19℃ 날씨

  • 인천 21℃ 날씨

  • 백령 19℃ 날씨

  • 춘천 16℃ 날씨

  • 강릉 18℃ 날씨

  • 청주 19℃ 날씨

  • 수원 19℃ 날씨

  • 안동 17℃ 날씨

  • 울릉/독도 22℃ 날씨

  • 대전 18℃ 날씨

  • 전주 19℃ 날씨

  • 광주 18℃ 날씨

  • 목포 19℃ 날씨

  • 여수 21℃ 날씨

  • 대구 날씨

  • 울산 19℃ 날씨

  • 창원 19℃ 날씨

  • 부산 19℃ 날씨

  • 제주 18℃ 날씨

전문가 칼럼

류영재의 ESG 전망대

한국형 주주환원 정책을 찾아라

주주가 더 위험하다? 자본시장의 역할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만한 기업에 자금을 배분하는 것이다. 이 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기업들은 연구개발, 마케팅, 인사, 생산, 판매, 자산매입, 각종 조달, 배송, IT 등 다양한 기업 활동에 자금을 효율적 효과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적 경제적 효용과 더 나아가 국민경제에 기여하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기업경영이란 자금을 어떻게, 어디에, 얼마나, 언제 배분하느냐의 선택 및

류영재의 ESG 전망대

'탐욕의 가치사슬'에서 벗어나라

시장 예측가들의 혹세무민 시장과 주가는 예측의 영역이 아니다. 오죽하면 "이코노미스트란 어제의 예측이 오늘 실현되지 않은 이유를 내일 설명하는 데 있어 전문가이다."라는 말이 나왔을까. 여기 '이코노미스트'에 '자본시장 전략가' 혹은 '애널리스트'를 넣어도 위의 말은 성립한다. 그런데 투자 전문가들은 시장의 미래를 남보다 조금 더 일찍, 더 멀리 내다 볼 수 있는 것처럼 행세한다. 그들은 확신에 찬 어조로, 각종 수치, 그래프와 정보들을 제시하

류영재의 ESG 전망대

"기후변화 대응은 예방과 근본 대책으로 풀어야"

​ 지난달 싱가포르에 근무하는 글로벌 대형 컨설팅사의 한국인 파트너를 만났다. 그는 시종일관 기후전쟁의 심각성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빈번한 쓰나미 등 기상 이변을 직접 경험하면서 기후 문제의 심각성을 피부로 느끼는 데 비해, 한국에 와보면 이 문제를 여전히 '강 건너 불구경'처럼 대한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그는 한국 공무원들과 정치인들의 기후 문제에 안이한 대응 태도에 대해서는 더욱 안타까워했다. 그의 기시감

류영재의 ESG 전망대

한국사회, '최초의 질문들'을 위하여

미국 굴지의 기업들에서 인도인 CEO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를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사티아 나델라(Satya N. Nadella)'를 위시해서 구글(Google)의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아이비엠(IBM)의 '아르빈드 크리슈나(Arvind Krishina)', 어도비(Adobe)의 '샨타누 나라옌(Shantanu Narayen)' 등이 그들이다. 이들 모두 인도에서 대학 졸업 후 직장을 찾아 미국으로 이주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면

류영재의 ESG 전망대

'깨어있는 듯한(Woke)' ESG세력과 운동을 감시·견제하라

지난 3월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 ESG 관련 기사 하나가 소개됐다. "반(反)ESG 업계가 투자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라는 제목과 함께 "그 입장을 밝히기까지 상당한 대가를 지불할 것"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그 기사의 결론은 반(反) ESG 관련 움직임과 주장이 아무리 자유시장 경제의 철학에 근거한 대의명분을 갖더라도 현재의 ESG흐름을 거스르기 어렵고 결국 '워크(Woke, 깨어있는) 주식회사'에 굴복하거나 타협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류영재의 ESG 전망대

2030년 곧 닥친다 : 탄소 산업혁명을 국가·기업 도약 기회로 삼아야

해외와 거래하는 국내 기업들 중 상당수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탄소 산업혁명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특히 유럽이나 북미에 있는 고객사들은 납품업체들의 ESG성과는 물론이고, 그들 제품의 탄소발자국(제품 생산의 원료부터 폐기단계까지 전 과정 상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을 뜻함) 수치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구매자의 요청이기에 사실상 명령이나 다름없다. 만일 그들 요구를 충족하지 못하면 거래 성사나 유지는

류영재의 ESG 전망대

행동주의 투자와 ESG : 한국 맥락에 부합하는 방향성 모색

제프 우벤은 월스트리트를 대표하는 행동주의 투자자다. 그는 1990년대 피델리티 밸류 펀드의 운용을 맡아 최고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이후 그는 피델리티를 나와 '가치투자'와 '행동주의'를 결합한 '밸류액트'라는 운용사를 설립했다. 그는 2020년 이곳을 은퇴하기 전까지 20여년간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대상으로 한 행동주의 투자의 다양한 성공사례들을 남긴 바 있다. 그의 행동주의는 투자대상기업과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맺어 상호 윈윈

류영재의 ESG 전망대

ESG 3종 세트는 ESG경영의 시작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는 박사 학위 취득 그 자체가 목적인 분들이 많다. 추측건대 사농공상의 문화 그리고 명함, 직책, 학위 등이 중요한 사회적 분위기 때문일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기업체나 공공기관 등에 근무하는 분 중에는 승진이나 어떤 자리로 옮기기 위한 징검다리 삼아 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분들도 많다. 국내 일부 대학들은 이런 분들을 상대로 박사 학위를 남발한다. 박사 학위 수여가 무슨 거래나 장사쯤으로 전락한 것이다. 기실 박사 학위란 학문

류영재의 ESG 전망대

2023년 글로벌 ESG 트렌드 전망과 우리의 대응

이번 칼럼에서는 크게 세 가지 물음에 답하고자 한다. 첫째, 2023년 'ESG를 둘러싼 세계 경제'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둘째, 글로벌 관점에서 ESG의 주요 의제들은 무엇일까. 셋째, 한국과 우리 기업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주지하듯 한국경제의 글로벌 해외 의존도는 상대적으로 매우 높고, 국내 ESG 관심도와 수준 역시 글로벌 ESG의 그것들과 궤를 같이 하며 발전하는 까닭에 바깥에서 안으로의 관점에서 우리의 대응방안을 모색

류영재의 ESG 전망대

ESG 평가산업 발전의 최소 조건

지난주 미국의 한 대학에서 회계와 ESG를 연구하는 한국인 교수가 우리 회사를 방문했다. 우리는 공통의 관심사인 ESG를 화제로 유익한 대화를 나눴다. 특히 그 분과의 대화를 통해서 해외 연구자가 바라보는 한국의 ESG 평가산업에 대해 비교적 객관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그분의 의견을 들어 보자. "이제 해외에서 한국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어요. 10년 전하고도 또 다릅니다. 특히 문화와 인문·사회과학 분야에서는 한국을 배우고자 하

+ 새로운 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