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서예가 풍헌(豊軒)고하윤 선생(72세)이 대한민국 최다 병풍서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인정 받았다.
고하윤 선생은 1994년부터 2014년 5월 30일까지 전서 900폭, 예서 1698폭, 해서 258폭, 행서 6411폭, 초서 2238폭, 한글 204폭, 총 길이 1만6275m, 총 1만1709폭, 1335질의 병풍서를 인정해주는 증서를 지난달 20일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받았다. 일반인으로는 상상하기 힘든 작품이다.
세계기네스북 인증을 위해 준비한 가로 63m, 높이2.8m의 병풍서 140폭도 국내 가장 긴 병풍으로 한국기록원에서 인정했다.
병풍서는 사서삼경과 명심보감, 반야심경 등 동양의 훌륭한 경서들이 모두 담겨 있으며, 해석을 달아 한자를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동안 강원서예대전 대상 지방행정공무원미술전 대상, 대한민국정수서예대전대상, 대한민국기록문화대상 등 총 109회에 이르는 상을 수상했다.
고하윤 서예가는 “세계기록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결국은 내 자신을 위한 정신수양으로 힘이 있는 그날까지 정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선 최광호 기자 lead@jsweek.net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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