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에서는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준영과 최종훈 등 5인의 9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소녀시대 유리의 친오빠인 권 모씨 역시 있었다. 권씨는 정준영, 최종훈 등이 혐의를 받고 있는 집단성폭행에 함께 가담한 인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강성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정준영에게 징역 7년, 최종훈에게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그러나 함께 재판에 넘겨진 유리의 친오빠 권씨와 클럽 버닝썬 MD(영업직원) 김모씨에게는 징역 10년을 구형됐다.
검찰은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신상정보 고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복지 시설에 10년간 취업제한을 명령해줄 것도 요청했다. 신상정보 고지는 '성범죄자 알림e' 사이트에 신상정보가 등재되며, 전자발찌 착용 여부도 함께 검토된다.
이날 공판에서 권씨는 "약혼자와 가족, 공인의 신분인 동생에게 죄를 나누게 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을 평생 마음에 각인하며 살겠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권씨를 포함한 정준영, 최종훈 등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열린다.
권씨는 소녀시대 유리 오빠라는 타이틀로 2015년 11월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2'에 실력자로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2016년 6월 MBC '나 혼자 산다' 정준영 편에서 로이킴, 에디킴과 함께 '정준영 절친'으로 출연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minibab3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