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가수 싸이가 출국 소감을 밝혔다.
싸이는 25일 오전 신곡 ‘젠틀맨’ 해외 프로모션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날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싸이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젠틀맨’이 생각했던 것보다 성적이 좋다”며 “타이밍적으로 선방을 해야 하는 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것보다 안 될 줄 알았다”고 밝혔다.
싸이는 “유튜브 조회수가 핫 100 선정 기준에 포함된다는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 나한테 많이 유리해진 상황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빌보드 5위는 네티즌 분들 전문용어로 유뷰브 발이 컸다. 프로모션을 통해 차근차근 밟아가면서 TV, 라디오 통해 열심히 몸빵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강남스타일’보다 반응이 별로가 아니냐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강남스타일’은 시간이 오래 걸렸다”며 “조금 지겨우시더라도 앞으로 사골처럼 3달, 4달 정도 프로모션하겠다. 7월까지는 프로모션 계획이 잡혀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싸이는 “유튜브 조회수는 꾸준하고 아이튠즈 순위는 내려가고 있기 때문에 TV 홍보, 언론 매체 홍보 등을 통해 아이튠즈 순위 상승을 노리고 있다” 면서 “본궤도에 오르는데 2-3주 걸릴 것 같다. 좋은 소식 들려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싸이는 “‘젠틀맨’ 뮤비에 대해 말이 많다. 저에 대한 기대치가 참 많이 올라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뮤비를 만들 때나 곡을 쓸 때 제 신조가 ‘건강하되 건전하지 말고’다”며 “이번에는 건전하지 않았지만 덜 건강했다. ‘강남스타일’을 좋아했던 어린이 팬들에게 미안하다. ‘젠틀맨’은 어린이들이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작품이었다. 아저씨가 좀 더 좋은 작품으로 돌아올게”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 부터 ‘젠틀맨’ 까지 응원 감사하다. 좋은 소식 전해 드리겠다”고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출국했다.
한편 빌보드 매거진 빌보드비즈는 24일(현지시각) 싸이의 ‘젠틀맨’이 핫100차트에서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음원 발표 후 12위로 빌보드에 입성한 싸이는 미국 현지에서의 특별한 활동 없이 순위 상승을 이끌어내는 저력을 보였다.
노규민 기자 nkm@
뉴스웨이 노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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