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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폰 ‘미니’ 모델, 제조사 효자 노릇

전략폰 ‘미니’ 모델, 제조사 효자 노릇

등록 2014.02.20 14:57

박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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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력에 가격경쟁력까지···제조사들 ‘미니’ 잇달아 출시

브랜드는 유지하면서 사양과 가격을 낮춘 보급형 파생폰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전략폰의 이름을 ‘미니’로 붙인 보급형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미니’ 제품으로 시장 세분화 효과를 본 기업은 삼성전자와 HTC 등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2년 ‘갤럭시S3’의 변형 모델인 ‘갤럭시S3 미니’를 선보인데 이어 ‘갤럭시S4 미니’ ‘갤럭시S4 줌’ ‘갤럭시S4 액티브’ 등 ‘갤럭시’ 브랜드의 보급형 라인업을 구축했다.

'갤럭시'의 변형상품 중 하나인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트' 제품. 사진=삼성전자'갤럭시'의 변형상품 중 하나인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트' 제품. 사진=삼성전자



올해는 40만원대의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까지 선보여 보급형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TC는 ‘HTC 원’시리즈를 대형 HTC 원 맥스, 중형 HTC 원, 소형 HTC 원 미니 등으로 쪼개는 전략을 세워 시장 세분화 효과를 봤다.

삼성과 HTC로 인증된 미니 제품의 성공으로 최근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도 미니 상품을 내놓고 있다.

미니의 인기는 검증된 브랜드파워에 있다. 기존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는 유지하면서 사양은 낮추지만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포화와 함께 신흥시장에서 선호되는 중저가폰 트렌드도 미니 제품 출시를 부추기고 있다.

소니의 경우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Z1’의 미니 모델인 ‘엑스페리아Z1 컴팩트’를 지난 ‘CES 2014’에서 선보였다. 기존의 사양에서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용량만 줄였다.

LG전자도 ‘G2’의 미니 모델을 오는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 2014’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MWC에서 ‘G프로2’ ‘G2 미니’ ‘L시리즈3’를 함께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WC에서 프리미엄과 보급형, 프리미엄 변형 모델까지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해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LG전자로서는 지난해 ‘G2’에 쏟아 부은 마케팅 비용을 ‘G2 미니’를 통해 거둬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전자는 지난해 전세계 100개국에서 ‘G2'를 출시하며 마케팅에 힘을 쏟았다. 특히 지난 4분기에는 막대한 양의 마케팅 비용을 들였다.

올해 스마트폰 사업에 힘을 싣고 있는 LG전자는 지난 ‘G프로2’출시와 함께 “지난해 쏟은 마케팅 비용을 올해 거둘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정은 기자 peregri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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