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65.1원) 보다 3.9원 상승한 1069.0원에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9시4분 현재 전일보다 4.1원 오른 1069.2원을 나타냈고 오전 9시18분 현재 1068.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상승 출발 후 시장을 움직일 만한 소재 부재로 레인지 장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중국의 연이은 경제지표 부진과 크림자치공화국 의회가 우크라이나로부터 독립을 선언함에 따라 국제사회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이로 인해 달러, 엔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증가해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최근 중국 제조업과 수출 지표 부진으로 심화되고 있다”며 “거기에 구리가격이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중국 실물 경기에 대한 우려는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 통화들에 부담을 줬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다만 상단에서의 매물 부담은 환율 상승을 억제하고 있다”며 이날 환율 예상 거래 범위로 1064~1071원을 제시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우크리아나, 중국 관련 리스크가 돌발 재료가 아닌 만큼 1070원 선에서 수급에 맞물리며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며 “장중 달러화와 엔화의 지지력을 확인하면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점차 약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선물은 이날 환율 거래범위로 1065~1073원을 제시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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