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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소형보다 중형 주택 공급해야”

KDI “소형보다 중형 주택 공급해야”

등록 2014.05.14 15:35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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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중형 주택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소가족화가 진행되더라도 최근 늘어나는 1·2인 가구 구성원은 대부분 노년층으로, 이들이 중형주택을 선호해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4일 ‘고령화·소가족화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연구원이 연령대별·가구유형별 주택 규모 분포를 조사한 결과 2035년까지 극소형(30㎡ 이하), 소형(30∼50㎡) 수요는 소폭 감소하고, 중소형(50∼70㎡), 중형(70∼100㎡), 중대형(100∼130㎡)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다만 대형(130㎡ 이상)은 수요 증가가 미미했다.

조만 KDI 겸임연구위원은 “소가족화 추세에 맞춰 소형주택을 더 공급해야 한다는 것은 단순한 생각” 라며 “앞으로 정부 부동산 대책은 중형주택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2000년대 말 전셋값이 급등한 원인 중 하나가 소형주택 공급이 1·2인 가구 증가에 못 미친 탓으로 판단하고 소형주택 공급을 늘렸다.

그 결과 2009년 1688가구에 불과했던 도시형 생활주택 인허가 물량이 재작년 12만3949가구로 급증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전셋값은 안정되지 않았고 소형주택 공실률이 크게 높아졌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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