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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중상해 안전사고 4건 중 1건이 놀이터 사고

어린이 중상해 안전사고 4건 중 1건이 놀이터 사고

등록 2014.11.27 12:00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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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중상해 안전사고 4건 중 1건이 놀이터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화재 제공어린이 중상해 안전사고 4건 중 1건이 놀이터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삼성화재 제공


어린이 중상해 안전사고 4건 중 1건이 놀이터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부설 GLCC(Global loss Control Center, 소장 빈센트)는 27일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국민안전처(전 안전행정부)의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현황 데이터와 한국소비자원에 최근 3년간(2011년~2013년) 접수된 어린이 안전사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이다.

저출산으로 어린이 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나 어린이 안전사고는 2011년 5만4725건, 2012년 6만1498건, 2013년 6만5405건 등 매년 증가추세다.

7~14세 어린이 안전사고 중 1개월 이상의 치료기간이 소요되거나 사망한 중상해 사고의 경우 2011년 244건, 2012년 157건, 2013년 147건으로 점차 감소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 중 놀이터에 설치된 놀이기구에서 발생한 사고는 128건으로 전체 중상해 사고의 23.4%에 달했다.

최근 3년간 놀이터의 놀이기구나 야외 스포츠 기구에서 넘어져서 발생한 골절 사고 총 2960건 중 7~14세 어린이의 골절로 인한 사고(1235건)가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 개정에 따라 어린이 놀이시설은 설치검사를 통과해야 하고 관리주체는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놀이시설 사고에 대비한 보험을 가입해야한다.

내년 1월26일까지 설치검사를 통과하지 않은 놀이시설은 이용금지 처분을 받게 된다.

현재 주택단지 어린이 놀이시설 중 23.5%는 검사를 받지 않았거나 불합격한 상황이다.

이는 4개 중 1개 꼴로 인구통계를 반영하면 120만명의 아이들이 놀 곳이 없어지게 되는 셈이다.

GLCC 최영화 수석연구원은 “안전한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시설을 갖추고 아이들이 즐겁게 뛰어 놀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어른들의 책임”이라며 “정기적으로 관리하고 놀이시설배상책임 보험도 꼭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저소득계층 아이들이 이용하는 낙후된 어린이 놀이공간을 보수·조성하는 드림놀이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는 삼성화재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기준급의 1%를 적립해 조성한 ‘드림펀드’ 기금으로 운영된다. 올 11월 현재 임직원 5500여명 중 99.2%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오늘(27일) 드림놀이터 6호인 서울 방배동에 있는 ‘방배유스센터’의 준공식을 진행하고 내년에도 10곳 내외의 놀이터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나영 기자 l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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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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