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부문 2조7600억원···3조원 돌파 실패3분기 반도체·소비자가전 중심 실적개선 주력
반면 주력분야 중 하나였던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3조원 돌파에 실패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에 6조9000억원의 영업이익(확정실적)을 올렸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분기(5조9800억원)보다 15.36% 증가했으나 지난해 동기(7조1900억원)보다는 4.03% 감소했다.
매출액은 올해 1분기 47조1200억원보다 3.01% 증가한 48조5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인 2014년 2분기 52조3000억원보다는 7.29%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는 유로화와 이머징 국가의 통화 약세 등 불안한 경제 상황이 지속됐으나 반도체 실적 호조와 CE 사업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반도체 부문은 매출 11조2900억원, 영업이익 3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반도체 사업은 모바일/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14나노 모바일 AP 공급 증가와 고부가 LSI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2조760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였던 3조원을 넘어서지 못했다.
IM(IT모바일) 부문의 2분기 영업이익은 2조76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2조7400억원보다 0.72% 증가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4조4200억원보다는 37.5% 감소한 수치다.
IM 사업의 경우 갤럭시 S6를 본격 출시했지만,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 감소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증가로 실적 개선이 제한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2분기 2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UHD TV 등 신제품 본격 출시로 인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주력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하반기 전망과 관련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예년 대비 IT산업의 전형적인 상저하고 양상이 약화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된다”며 “CE 사업은 성수기 TV수요에 적극대응하고, 시스템 LSI 사업은 14 나노 파운드리 공급 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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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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