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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IT사들도 축제 즐겼다···클라우드·VR 기술 각광

[지스타2017]게임·IT사들도 축제 즐겼다···클라우드·VR 기술 각광

등록 2017.11.17 18:52

김승민

  기자

유료바이어 첫날 1365명 방문···전년比 3.0%↑대형+인디 게임사 골고루 참여···솔루션 기업도포털·통신·종합IT사, 클라우드 무기로 고객 모집VR 이용한 게임·기기·솔루션 전문사 부스 다수

지스타 2017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지난 16일 BTB를 찾은 유료 바이어는 총 1365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0% 증가했다. 총 관람객 수는 4만111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6.9% 늘었다. 사진은 17일 오전 지스타 2017 BTB 구역을 둘러보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김승민 기자지스타 2017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지난 16일 BTB를 찾은 유료 바이어는 총 1365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0% 증가했다. 총 관람객 수는 4만111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6.9% 늘었다. 사진은 17일 오전 지스타 2017 BTB 구역을 둘러보는 사람들의 모습. 사진=김승민 기자

세계 게임인들의 축제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7’가 게임사는 물론 게임사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축제가 됐다. 행사 첫날 지난해보다 더 많은 국내외 유료 바이어들이 기업 대상 전시장인 BTB(Business To Business) 구역에 모여 들면서 참가 기업들을 고무시키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신기술이 게임업계에서 화두로 떠오르면서 솔루션 기업이나 VR 게임, 기기 전문기업이 전시장 곳곳에 자리 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스타 2017를 주최하는 한국게임산업협회에 따르면 행사 첫날인 지난 16일 BTB를 찾은 유료 바이어는 총 1365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3.0% 증가했다. 총 관람객 수는 4만111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6.9% 늘었다.

지스타 2017이 일반 관람객 대상은 물론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업 확대를 노리는 참가사들에 있어 좋은 무대로 작용하는 셈이다. 실제로 행사가 시작한 지 1시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1200개 부스들이 꾸려진 제2전시장 1, 3층 BTB 구역과 2층 카페엔 많은 국내외 유료 바이어들이 돌아다니거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2층 카페 한쪽에 마련된 VIP Lounge는 이야기를 나누는 유료 바이어와 BTB 참가사 관계자들로 꽉 차 있었다.

주목받는 인기게임 개발사 이키나게임즈는 큐브나이트(Cube Knight), 닷지하드(DodgeHard) 등 자사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하고 고객들을 맞았다. 사진=김승민 기자주목받는 인기게임 개발사 이키나게임즈는 큐브나이트(Cube Knight), 닷지하드(DodgeHard) 등 자사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하고 고객들을 맞았다. 사진=김승민 기자

BTB 구역에는 국내 대형 게임사는 물론 중견과 중소 규모 게임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외 게임 솔루션 기업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국내외 게임 운영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전문기업,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기업, VR 솔루션 기업, VR 기기 기업 등도 전시장에 부스를 차렸다.

클라우드는 대규모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올려두고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게임사는 별도의 게임 운영 서버를 구축하지 않아도 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최근엔 소프트웨어, 솔루션 등도 함께 제공돼 게임 운영 효율성을 더 높인다. CDN은 콘텐츠를 임시저장 서버에 옮겼다가 사용자가 필요로 할 때 신속하게 전달하는 기술이다. 게임서비스에 필요한 파일을 CDN을 통해 제공하면 전송 속도와 품질 모두 높일 수 있다.

BTB 참가 게임사 중에는 BTC 구역에서 일반 관람객 대상으로 대형 체험부스를 차린 넥슨과 블루홀 외에도 NHN엔터테인먼트, 게임빌, 컴투스,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등 유명 게임사들도 있었다.

이외 주목받는 인디게임 개발사들도 부스를 통해 작품을 홍보했다. 이키나게임즈는 큐브나이트(Cube Knight), 닷지하드(DodgeHard) 등 자사 작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하고 고객들을 맞았다. 이키나게임즈 관계자는 “방문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종합 IT기업을 지향하는 NHN엔터테인먼트는 지스타 2017 BTB 구역에서 부스를 반으로 나눠 한쪽에선 자사 게임들을 소개하고 반대쪽에선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 클라우드(TOAST Cloud)’를 안내했다. 사진=김승민 기자종합 IT기업을 지향하는 NHN엔터테인먼트는 지스타 2017 BTB 구역에서 부스를 반으로 나눠 한쪽에선 자사 게임들을 소개하고 반대쪽에선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 클라우드(TOAST Cloud)’를 안내했다. 사진=김승민 기자

종합 IT기업을 지향하는 NHN엔터테인먼트는 부스를 반으로 나눠 한쪽에선 자사 게임들을 소개하고 반대쪽에선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토스트 클라우드(TOAST Cloud)’를 안내했다. 네이버도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홍보하는 큰 부스를 차리고 손님들을 맞았다. 이밖에 통신사업자인 KT, LG유플러스에 게임 컨설팅 전문기업 아이지에스와 IT서비스 기업 SK(주) C&C 등도 클라우드, CDN, IDC 등 상품을 내걸고 고객사를 기다렸다.

아이지에스와 함께 게임사 전용 글로벌 솔루션 패키지를 내놓은 SK C&C의 관계자는 “어제(16일)도 솔루션 패키지 홍보를 위해 지스타 2017 현장에 나갔다. 오늘도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이지에스 관계자도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찾아왔고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최근 몇 년 새 VR, AR이 게임시장의 새로운 기회로 주목받으면서 VR을 핵심 무기로 내세운 기업들도 다수 보였다.

VR 시뮬레이터와 콘텐츠를 직접 개발하고 유통, 판매까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VR기업 예쉬컴퍼니는 부스에서 4종의 시연작품을 제공했다. 예쉬컴퍼니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너무 많다보니 체험 방식을 예약제로 바꿨다”며 “자사 제품은 방이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체험하기 때문에 동작 인식 센서가 에러 없이 작동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제작한 VR 콘텐츠의 품질을 더 높이기 위해 한 차례 리뉴얼도 했다”며 “지스타 2017 BTB에 참가한 VR기업 중 가장 뛰어난 수준이라고 본다”고 자신했다.

라이크코퍼레이션은 VR 콘텐츠와 시뮬레이터 모션을 신속하게 동기화시켜주는 솔루션을 부스에서 선보였다. 라이크코퍼레이션은 해당 솔루션으로 건설현장 모니터링 시뮬레이션, 공군 에어쇼 비행 시뮬레이션 등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라이크코퍼레이션 관계자는 “보통 콘텐츠와 시물레이터를 연동하려면 데이터 값 하나하나를 센서에 입력해야 한다”며 “하지만 자사 솔루션은 실사 VR영상을 찍으면서 바로 데이터를 받아 3시간이면 연동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외 방산 강소기업으로도 꼽히는 네비웍스는 VR FPS 멀티플레이어 게임 ‘리얼 BX VR’을 공개했다. 지난 16일엔 BTC 구역에서 해당 게임을 이용해 ‘VR e스포츠 무대 오픈쇼’를 개최하기도 했다.

뉴스웨이 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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