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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GS홈쇼핑 압수수색···‘전병헌 뇌물 의혹’ 불똥 튀나

검찰, GS홈쇼핑 압수수색···‘전병헌 뇌물 의혹’ 불똥 튀나

등록 2017.11.28 09:55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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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전 정무수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전병헌 전 정무수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검찰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GS홈쇼핑으로 수사를 확대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28일 서울 영등포구 소재 GS홈쇼핑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GS홈쇼핑이 전 전 수석이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한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낸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의 후원금 5억원이상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전 전 수석의 전직 보좌진 윤모씨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다른 기업에도 비슷한 범행 흔적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홈쇼핑에서 시작된 전 전 수석의 홈쇼핑 방송 재승인 관련 뇌물 혐의 수사가 GS홈쇼핑으로까지 확대됐다. 앞서 검찰은 2015년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낸 후원금 3억3000만원 중 1억1000만원이 허위 용역 계약을 통한 방식으로 빼돌려진 사실을 확인했다.

전 전 수석은 지난 19대 국회의원 시절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는데 검찰은 이 점에서 그가 홈쇼핑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고 보고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 2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전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이 지난 25일 범행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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