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총 1467개사 중 투자 관련 공시가 있는 354개사가 작년 427건의 투자를 단행했다. 투자 규모는 7조5309억원으로 전년대비 5.4%(3831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신규시설투자(23.9%), 유형자산취득(65.8%)은 증가했고 타법인 출자(-10.1%)는 감소했다.
신규시설투자 금액은 1조7232억원으로 전년대비 23.9%(3328억원) 증가했다. 1사당 투자금액은 302억원으로 ‘설비 등 시설투자(63.7%)’ ‘공장신설 및 증축(24.2%)’ ‘연구소 신설 및 증축(9.8%)’ 순으로 나타났다.
유형자산취득금액은 1조3747억원으로 전년대비 65.8%(5457억원) 늘었다. 1사당 취득금액은 215억원으로 ‘토지 및 건물(87.6%)’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규 투자가 늘어난 데 대해 장경호 코스닥협회 회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설비와 공장을 신설 및 증축한 것 같다”며 “유형자산 취득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거나 신규 사업에 진출해 성장을 위한 기회로 삼으려는 기업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타법인 출자액은 4조4330억원으로 전년대비 10.1%(4954억원) 감소했다. 1사당 출자액 역시 190억원으로 12%(26억원) 줄었다. 출자 목적은 ‘사업다각화(29.4%)’ ‘영업확대(17.2%)’ ‘경영효율화(16.8%)’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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