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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지금이 막차?"···당국 압박에 예적금 금리 다시 낮아지나

금융 은행

"지금이 막차?"···당국 압박에 예적금 금리 다시 낮아지나

등록 2023.09.22 15:57

정단비

  기자

내려갔던 예금금리 4%대로5%대 적금금리 상품도당국 수신경쟁 자제 요청에 주춤할듯

지난 21일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고금리 예금 유치경쟁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지난 21일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고금리 예금 유치경쟁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최근 예적금 금리가 5%대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던 은행들의 수신금리가 주춤할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상승 등을 우려해 과도한 수신경쟁 자제를 요구하며 제동을 걸고 나섰기 때문이다.

22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이날 기준 우대금리 적용 등 최고금리가 가장 높은 예금상품은 SC제일은행의 'e-그린세이브예금'와 전북은행의 'JB 123 정기예금 (만기일시지급식)' 상품이다. 이는 우대조건 등 충족시 연 4.20%의 금리를 적용 중이다.

이밖에도 최고금리가 연 4%를 넘는 상품들은 다수있다. 제주은행의 'J정기예금 (만기지급식)'은 최고금리가 연 4.10%이며 DGB대구은행의 'DGB함께예금'은 연 4.05%, Sh수협은행의 'Sh첫만남우대예금'은 연 4.02%, BNK부산은행의 '더(The) 특판 정기예금'은 연 4%, 광주은행의 '행운박스예금'은 연 4%,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은 연 4% 등을 기록하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도 연 3% 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은 최고금리가 연 3.95%를 기록하고 있고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은 연 3.95%,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은 연 3.92%, KB국민은행의 'KB Star 정기예금'은 연 3.9%,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은 연 3.9% 등으로 4%대를 육박하고 있다.

적금금리는 최고금리가 연 4~5%대를 형성 중이다. 전북은행의 'JB 카드 재테크 적금 (정기적립식)'은 최고금리가 연 5.5%로 가장 금리가 높았고 제주은행의 '더탐나는적금3'은 연 5.4%, BNK경남은행의 '주거래프리미엄적금'은 연 5.15%, 광주은행의 '여행스케치 남도투어적금'은 연 5.1% 등으로 연 5%대의 금리를 주고 있다.

은행들의 예금금리는 한때 최고 5%대를 찍었던 바 있다. 레고랜드 사태 이후 수신 경쟁이 심화됐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들의 수신금리 경쟁으로 인해 자금쏠림을 우려해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후 이들의 예금금리는 차츰 내려오면서 3%대까지 주저앉았다.

그러다 최근들어 시장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예적금 금리들도 다시 오름세를 보였고 예금 금리의 경우 4%대 후반까지 치고 올라왔다. 특히 은행 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상호금융 등 금융권에서는 앞서 작년 말 유치했던 약 100조원 이상에 달하는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다음달부터 도래하면서 이같은 수신경쟁은 더욱 치열해진 상황이다.

예적금 금리가 다시 꿈틀대자 시중은행들의 수신상품으로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지난달 말 기준 5대 시중은행들의 총수신 잔액은 1934조56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한달새 10조2025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다만 이같은 수신금리 오름세는 다시금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이 또다시 은행들의 수신금리 경쟁에 대한 우려감을 표했다는 점에서다.

전날 금융감독원은 이복현 금감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고금리 유치경쟁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를 통해 "작년 4분기 취급된 고금리 예금의 재유치 경쟁이 장단기 조달 및 대출금리 상승 우려 등 불필요한 시장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단기자금시장, 주식·채권시장, 예금·대출시장의 쏠림현상과 여·수신경쟁 과열 여부 등을 밀착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추석 및 분기말을 앞두고 자금수요가 확대될 수 있는 만큼 금융회사의 불요불급한 자금조달 여부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특판 상품 등 고금리 경쟁은 당분간 보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수신경쟁 자제 요구로 은행들의 수신상품들의 금리가 더 이상 올라가기는 힘들 것"이라며 "그간 나왔었던 특판 상품들도 자제하는 분위기로 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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